깨닫게 하실 때 맞기 전에 아버지께 돌아오라 (전 병욱)
깨닫게 하실 때 맞기 전에 아버지께 돌아오라 (전 병욱)
1. 버려둠은 심판이다.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죄악과 함께 임하는 평탄함이 있지만, 사실 그것은 평탄함이 아니라 심판이다.
◈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내버려두시는 것은 묵인이 아니라 심판이다. 하나님은 죄인인 인간이 하고 싶어 하는 대로 내버려두신다.
이렇게 하시는 뜻은 인간이 얼마나 처참한 모습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시기 위함이다.
2. 내버려둠에서 깨닫게 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다.
◈ 하나님께 내버려둠을 당할 때, 인간에게는 처절한 빈손과 고통밖에 남는 것이 없다. 내버려둠의 결과로 깨닫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다.
버려둠 자체가 심판이라고 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심판 속에서도 사랑을 숨겨두신다. 그 사랑이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다.
인간이 자기 멋대로 살다 보면, 마지막에 가서는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을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탕자도 방탕의 길에 있다가
아버지께로 돌아섰다.
◈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자녀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쥐엄 열매조차 남겨주시지 않을 때가 있다. 다 거둬가 버리신다.
굶어 죽게 만들어버리신다.
그래서 아버지께 돌아오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어 버리신다. 이것이 버려둠의 뜻이다. 아버지께 속히 돌아오는 것보다
더 나은 답은 없다.
3. 성도가 지녀야 할 신앙생활의 자세 두 가지.
◈ 첫째, 우리 죄를 깨닫게 하시면 주께로 돌아가야 한다.
우리가 죄의 깊은 수렁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우리 인생은 처참해지고 불행해진다. 길지 않은 인생을 헛되게 살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깨우침을 주시는 순간에 끊고 나와야 한다.
◈ 둘째,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인생이 되어야 한다.
내 인생은 자율로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다고 해서 그것을 마냥 누리는 게 아니다 자유를 다시 주께 돌려드리고 나의 가는 길을
인도해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성도의 모습이다 그것이 온전하게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길이다.
그래서 성도의 삶은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다.“나의 나 된 것은 오로지 은혜로 된 것입니다.”
- 전병욱 목사, 삼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