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께 모두 맡기는 믿음
구세군 장교인 쇼우는 앞에 있는 세 사람을 본 순간 눈물이 글썽해졌다. 쇼우는 의료 선교사로 막 인도에 도착한 순간이었다. 구세군은 나환자 수용소의 치료를 맡았다.
그러나 이 세 명의 나환자들은 손발이 수갑과 족쇄에 묶여 썩은 살이 갈라져 있었다. 쇼우 대위가 보초에게 “쇠사슬을 풀어주어라.” 명령하자 보초는 “안 됩니다. 이들은 나환자일 뿐만 아니라 위험한 죄수들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내가 책임지겠다. 이들은 너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열쇠를 받아 쥔 쇼우 대위는 쇠사슬을 풀고 피가 흐르는 발목을 치료해 주었다.
2주일 후 그는 죄수들을 풀어 준 것이 처음으로 불안하게 느껴졌다. 그는 아내와 아이들을 그들과 함께 남겨놓고 밤새 여행을 해야 한다는 것이 두려웠다.
그러나 그의 아내 역시 하나님께 일생을 바친 구세군 장교였기 때문에 무섭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날 아침, 아내는 세 명의 죄수들이 현관문 앞의 계단 위에 누워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들 중 한 사람이 이렇게 말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밤새 출장 가신 것을 알고 부인께 폐가 될까봐 저희는 여기서 밤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행위에 대해 소위 ‘위험한 사람들이’이 보여준 응답이다.
-이블린 위크 스미스 -
'예화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화: 감사 기도로 메뚜기 다 죽은 기적! (0) | 2010.05.25 |
---|---|
예화: 큰 기도를 한 사람 (0) | 2010.05.25 |
오페라의 유령 (0) | 2010.05.19 |
칼럼: 오정현 목사 (0) | 2010.05.19 |
설교: 주기도문(1-5) (0) | 2010.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