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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나사 “2013년 태양폭풍 지구 덮칠 것”

열국의 어미 2010. 10. 15. 11:44

나사 “2013년 태양폭풍 지구 덮칠 것”

텔레그래프 동영상 캡쳐 화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3년 태양에서 강력한 자기장을 동반한 ‘태양폭풍’이 발생해 지구를 덮칠 것이라는 경고를 했다고 영국 텔레그래프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구가 ‘태양폭풍’에 노출될 경우 전하층과 자기장이 교란돼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인공위성, 항공통신, 은행 시스템 등이 마비돼 엄청난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나사의 태양권물리학부 담당책임자인 리처드 피셔(Dr Richard Fisher) 박사는 “현재 태양은 표면폭발 활동이 비교적 잠잠한 상태지만 2013년에는 강력한 태양 플레어(solar flare)가 발생해 우주폭풍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 플레어는 태양의 뒤틀어진 자장에 축적된 에너지가 갑자기 방출될 때 일어나는 것이다.

그는 태양 표면의 폭발활동이 11년 주기로 왕성해졌다가 조용해지기를 반복하고, 22년마다 태양의 전자기적 에너지가 최고에 이르는데 2013년엔 이 두 주기가 겹치면서 강력한 우주폭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피셔 박사는 “병원 장비나 은행 서버, 항공기와 공항관제시스템, 방송기기, 철도통제시스템 등은 물론 개인용 컴퓨터, 휴대전화나 MP3플레이어 등 전자제품은 모조리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피해액은 수십억달러에 달하며 복구에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주 미 국립과학원(NAS)은 대규모 태양폭풍이 일어나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20여배의 경제적 손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예측한 바 있다. 과학 전문가들은 태양폭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짧게는 수시간, 길게는 며칠 동안 전기공급을 중단하고 전자제품의 전원을 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59년 9월에 일어난 태양폭풍은 당시 22만5000㎞에 달하는 전신망을 마비시켰다. 1989년 캐나다 퀘벡주를 강타한 태양폭풍은 1859년 폭풍의 3분의 1 정도의 위력이었고 600만명이 9시간 동안 정전사태를 겪게 했다.

디지털뉴스 jdn@joins.com
출처 : 천국이 있는 풍경
글쓴이 : sungsa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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