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만 있어도 땀이 흐르는 요즘, 끼니를 거를 수는 없고 불 앞에서 지지고 볶는 일도 하루쯤은 쉬고 싶다.
바쁜 일상에 지친 맞벌이 부부의 주말 밥상 준비라면 더욱 그러할 것. 간단히 썰고 무치기만 해도 한 상 차려낼 수 있는 쿨 레시피를 전문가에게 부탁했다. 우리 부부의 주말 밥상을 제안해주세요! 맞벌이 직장인인 김보연(29)·이훈석씨(31)는 결혼한 지 채 1년이 안 된 신혼부부. 두 사람 모두 아직 요리에 서툰 탓에 준비 시간이 긴데다 날씨까지 더워져 주말에도 집에서 밥 먹기가 꺼려진다며 사연을 보내왔다. 요리 초보도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고 가능한 한 불 앞에 서 있는 시간을 줄여 준비하는 동안 지칠 염려가 없는 레시피는 없는지 궁금해했다. 요리연구가 김보선의 'Weekend Table Advice' 여름철 싱크대 불 앞에서 요리하려면 힘들고 짜증스러워지기 쉽죠. 불 없이 만드는 요리는 준비가 여유로울 뿐만 아니라 뜨겁지 않아 먹기도 한결 산뜻해요. 주먹밥의 장아찌는 냉장고 속에 보관된 다양한 장아찌를 취향에 따라 바꿔 만들어도 좋아요. 쌈장양념 날치알밥과 연두부 미역냉국은 더위에 지친 여름 입맛을 돋워줘요. 소개하는 레시피 외에도 송송 썬 신김치와 도토리묵을 간장과 식초로 맛을 낸 냉국에 넣어 밥을 말아 먹는 '김치 묵밥'이나 밥에 연두부를 으깨 넣고 참기름, 된장으로 맛을 내 쌈채소와 비벼 먹는 '두부된장 채소덮밥'도 불 없이 만들 수 있는 맛있는 메뉴랍니다.
재료 마른미역 10g, 노랑 파프리카 1/2개, 쪽파 1뿌리, 연두부 1/2모, 냉국 국물(물 3컵, 국간장·식초 2큰술씩, 설탕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넉넉한 양의 물에 마른미역을 담가 부드럽게 불린 뒤 손으로 물기를 꼭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2 노랑 파프리카는 채썰고 쪽파는 송송썬다. 3 분량의 재료를 고루 섞어 냉국 국물을 만들고 연두부를 숟가락으로 조금씩 떠 넣는다. 미역, 노랑 파프리카, 쪽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차게 식혀 먹는다.
재료 무 간장장아찌 2큰술, 가쓰오부시 2컵, 간장·참기름 1/2큰술, 검은깨 1큰술, 밥 2공기, 구운 김 10×16cm 만들기 1 무 간장장아찌를 잘게 다져 볼에 담고 가쓰오부시, 간장, 참기름, 검은깨를 넣어 고루 섞는다. 2 ①에 따뜻한 밥을 넣어 고루 섞은 뒤 4등분해 삼각형 모양의 주먹밥을 만든다. 3 구운 김을 10×4cm 크기로 썰고 ②의 주먹밥에 각각 감싼다.
재료 날치알 2큰술, 샐러드용 잎채소 100g, 청고추·홍고추 1/2개씩, 밥 2공기, 소금물 적당량, 쌈장 양념장(쌈장 1큰술, 두부 1/8모, 사과 1/8개, 참기름 1작은술)
1 날치알은 연한 소금물에 담가 해동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샐러드용 잎채소는 한 입 크기로 썰고 청고추, 홍고추는 송송썬다. 2 분량의 쌈장 양념장 재료를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3 그릇에 밥을 담고 날치알과 쌈장 양념장을 얹은 뒤 샐러드용 잎채소, 청고추, 홍고추를 올린다.
|
출처 : 전문 요리팁
글쓴이 : 레이디경향 원글보기
메모 :
'리빙 & 라이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고추 참치캔 하나면 OK-매운 참치김밥 만들기^^ (0) | 2012.02.14 |
---|---|
[스크랩] [마약김밥] 겨자소스에 콕 찍어 먹는 미니김밥 (0) | 2012.02.14 |
[스크랩] 열공하는 딸위해! 엄마의 사랑담긴 4단도시락 (0) | 2012.02.14 |
[스크랩] 테이크아웃 식당에서 주문한 것처럼 도시락 싸는법 (0) | 2012.02.14 |
[스크랩] 주먹밥 (0) | 2012.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