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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미전도 종족 선교전략 - 최승복 목사

열국의 어미 2008. 7. 15. 11:10
미전도 종족 선교전략 - 최승복 목사

1. 미전도종족이란 무엇인가 ?


맥가브란(D. McGAVRAN)박사는 세계를 추수가능지역과 어려운지역으로 구분하였으며 그의 교회성장학적 선교전략을 추수가능지역과 접목시켜 발전시켰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선교전략으로서 이것을 간과했을 때 수십년 혹은 수세기동안 성령께서 예비해 놓으신 추수지역을 간과함으로 인해 또 다시 어려운 지역화 되어 더 오랜기간을 기다려야 할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의 맹점은 추수지역에만 집중하여 미전도 지역 즉, 어려운 지역들을 우리가 간과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최근 선교계에서는 새로운 선교개념이 부상하고 있다. 다름아닌 미전도종족집단(Unreached People Group)선교란 개념이다. 미전도종족집단선교전략은 세계선교역사상 획기적인 것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미전도종족집단에 대한 최근의 개념정립은 1982년 3월 시카고에서 열린 미전도종족회의(The Unreached People Meeting)에서이다.

이 회의에서는 미전도종족을 다음과 같이 정립하였다. " 자신의 종족에 복음을 전파할 수 있는 믿는 그리스도인의 자생적인 공동체가 없는 종족집단(a people group within which there is no indigenious community of believing Christians able to evangelize this people group). "

이것은 전체 인구중 활동적인 그리스도인들이 20%이하일 때 복음이 전파되지 않았다고 보는 과거의 기준을 폐기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자력전도의 능력을 가진 자생적이며 활력적인 교회가 존재해야 한다"는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게 된 것이다.



2. 미전도종족 집단 현황

미전도종족집단의 현황에 대해서는 각기 상이한 주장들이 있다. 그동안 미전도종족이 무엇이냐하는 물음에 대한 정확한 대답이 없었기 때문에 '미전도종족이 얼마나 되느냐'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할 수 밖에 없었다.

여기에 여러 선교학자들의 주장을 소개한다.

1) 패트릭 죤스톤은 로잔 마닐라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서 국가라는 영역 속에 존재하고 있는 종족의 숫자는 12,017개, 그중에서 그리스도인이 50% 이상인 종족의 숫자가 6,000개, 활력있는 자생적인 교회가 여럿 있는 종족이 33,000개, 활력있는 교회는 없지만 선교사역이 진행중인 종족이 1,800개, 선교사역이 진행되지도 않고 자생적인 교회도 없는 종족이 1,200개라고 말하였다.



2) GMI의 밥 웨이마이어도 11,600의 종족의 존재를 주장해서 죤 스톤과 유사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역시 GMI의 프랑크 잰센은 자신이 편집한 Target Earth에서 12,000종족 가운데 8,000종족에 대해서는 선교단체들이 사역을 하고 있거나, 사역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4,000종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과 대책이 없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3) 랄프 윈터는 원래 24,000종족 가운데 17,000미전도종족을 주장했으나 교회의 개척과업을 지나치게 세분화하여 복잡하게 할 수 있다는 죤스톤 등의 비판적 견해를 수용하고 중요한 것은 숫자보다는 교회의 선교사업임을 강조하면서 다른 선교학자들의 견해에 유동적으로 동조하였다.



4) 1990년에 런던에서 열렸던 미전도종족입양 자문회의에서는 12,000종족설로 절충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윈터의 USCWM에서 발간한 미전도종족입양운동 자료에서도 12,000종족을 지지하면서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 무술림 종족이 4,000개, 부족이 3,000개, 힌두교종족이 2,000개, 중국의 종족이 1,000개, 불교종족이 1,000개, 기타 1,000개 종족을 합쳐 미전도 종족은 12,000개"라는 것이다.



5) 프랑크 얀센은 12,000종족의 평균 규모는 165,000명. 전체적으로 20억이 된다고 한다. 그리고 미전도종족과 교단, 미전도종족과 교회 숫자를 비율적으로 계산해보면, 각 미전도종족당 약 2개의 교단과 400개 이상의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거듭났다고 주장하는 카리스마주의자들과 복음주의적인 그리스도인들의 숫자만 합쳐도 미전도 종족당 40,000명의 성인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 종족들은 전체적으로 5,000개 이상의 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종족들 가운데서 66,000명의 사람들이, 분당 46명이 희망없이 두려움과 죄의식 속에서 죽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3. 종족과 종족집단의 구분

우리는 종족과 종족집단의 용어구분을 해두어야 앞으로 진행될 내용들을 이해할 수 있다.

지구상의 인종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인종 언어학적 구분과 사회학적 구분이 있다. 인종언어학적 구분에서 본 종족은 "공동의 언어, 같은 인종, 그리고 두드러진 사회적 상호작용의 양식이 있는 인구집단"을 의미하며, 사회학적 구분에서 본 종족은 " 그들 스스로가 상호간에 공동의 유대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개인들의 상당히 큰 사회학적 집단"이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중국인은 매우 다양한 사회학적, 인종언어학적 종족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들이 국가라는 조직을 통해서 한 나라를 이루고 있지만 각 종족간 공동의 유대관계가 전혀 없는 종족들이 중국내에는 존재한다.

따라서 중국과 같은 특수한 국가에서의 종족을 말할 때, 광동어를 사용하고 있는(언어학적) 홍콩의(사회학적) 중국인이라는 한정적 표현이 바람직하다.

광동어를 사용하는 홍콩의 중국인들을 한 종족으로 보았을 때, 이 종족 안에는 레스토랑 종업원, 공장근로자, 택시기사, 가게종업원, 고층아파트거주자, 새로운 이주자, 코우룽아파트 거주자 등의 종족 집단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래서 종족집단을 " 언어, 종교, 인종, 주거, 직업, 계급, 혹은 계층, 처지 등을, 혹은 이것들이 결합된 것을 공유하고 있으므로 그들 스스로가상호간에 공도의 유대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개인들의 상당히 큰 집단" 으로 정의할 수 있다.

실제로 이들 종족집단은 자기네들만의 특별한 공동체감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예로 아프리카의 짐바브웨의 오지에 사는 데마라는 사냥꾼의 집단을 들 수 있다. 이들은 대단한 집단의식을 가지고 있는데, 집단의 한 아이가 공립학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때 전체집단이 야영지를 철수하고 다른 곳으로 이주해버린 일이 있다.

이러한 구분을 우리 주변의 상황으로 이동하여 살펴보면 쉽게 종족집단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기독교인, 불교인, 천주교인이며, 택시기사, 백화점종업원 등이 그 좋은 예가 될 수 있다.

이 구분은 우리가 복음을 전하는 대상을 선정할 때 유익하다. 이 구분은 어느 한 지역에 생활하는 각기 다른 종족집단들을 대상으로 각기 다양한 전략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4. 종족집단별 접근이란 무엇인가?

종족집단별 접근이란 사역에 대한 특정한 접근방식을 말한다. 이것은 전도와 사회사업에 관련된 사람들이 먼저 그 사회에 있는 종족집단들의 다양성을 의식하는 과정을 말한다.

종족집단이라는 용어를 가지고 생각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그 종족들을 위한 사역을 계획하기 이전에 그들의 목표집단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깨닫는다. 어떤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사역할 종족집단에 대해 연구하고 그들의 삶에 들어가 그들에게 배우는 자세를 가진다.

최근 국내 미전도종족입양운동 본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미전도종족선교의 새로운 전략으로 국내선교헌신자들로 하여금 종족에 대한 간접 및 직접조사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이것은 간접 및 직접으로 선교헌신자들로 하여금 선교대상지역에 들어가 그들을 관찰하고 연구함으로써 선교적 접근을 창의적으로 개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방법은 기존의 비젼트립이 안고 있었던 문제점들을 보완한 것으로 앞으로 많은 교회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앞으로 지교회에서 미전도종족에 접근할 수 있는 전략적 탐사 방법을 소개한다.

1. 국내에서 자료조사 단계

선교사후보는 대상선교부족에 대한 자료를 도서관 및 기타 선교단체들, 해당 대사관, 미 대사관 도서관으로부터 입수하여 People Profile 을 만들어 현지에서 사역중인 한국 선교사로부터 검증을 받을 수 있다.

이 기간동안 교회에 입양선교에 대한 개념을 알리고 교회의 기도와 물질 후원을 받는다.

2. 1차 정탐여행

완성된 1차자료를 가지고 현지에 나가있는 선교사들의 오리엔테이션을 받으며 자신이 탐사한 해당종족의 자료와 현지의 자료를 비교하면서 될 수있는대로 선교사의 입장보다는 방문자의 입장이 되어 그들과 우호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1차 정탐여행의 인원은 2-3명이 바람직하며, 교회에서는 선교사후보와 선교위원장을 함께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3. 국내자료 분석 및 동원

이 단계는 1차 탐사에서 조사한 자료를 가치고 국내에서 재분석하며 People Profile 을 구체적으로 작성하여 후원교회 당회장에게 보고하며, 교회 청년들에게 종족입양에 관한 내용을 전달함으로 청년들에게 선교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

4. 2차 정탐조사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자료조사에 집중한다. 장기 사역비자를 얻기 위한 방안 조사, 학생 및 전문인 사역자로서 적합한 직업, 분야를 조사한다. 그리고 2차 탐사를 마친 후 귀국하여 적합한 선교훈련 프로그램을 반드시 받도록 한다.

만약 비지네스로만 진출이 가능하다면 소규모 투자사업을 위한 공부와 경력을 쌓는 거도 필요하다.

아직 미전도종족집단들이 있는 지역은 대부분이 선교사 접근불가지역으로 정식 선교사비자를 받기가 어려운 지역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우회적인 접근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좋은 것이 학생이나 소규모 사업을 통한 입국비자 신청이 가능하다. 교회가 이를 위해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가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교회 지도자들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보고하고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 행복충전소♥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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