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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내 나이에 꼭 맞는 건강 검진법

열국의 어미 2008. 7. 15. 12:16

요즘 건강 검진 비용은 기본 검사만 받아도 30만~ 40만원에다, CT 검사나 장 내시경 등 특화된 검사 한두 가지만 추가해도 100만원이 훌쩍 넘기 예사다.



전문가들은 1년에 한두 번 꼭 건강 검진을 받으라고 조언하지만, 막상 병원에 가면 비용이 부담스러운 게 사실. 또한 검사 항목이 다양하다 보니 자신에게 요한 검사는 과연 무엇인지 고민되는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알뜰한 건강 진단법은 없을까. 비용과 시간이 절약되는 것은 물론, 내 몸에 필요한 검사도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나이에 따른 맞춤 건강 진단법’을 제안한다.

20~30대 간 기능, 자궁경부암 검사
사회 활동이 가장 왕성한 시기로 몸이 가장 혹사당하는 나이대. 30대 후반부터는 과로사나 심장병, 암, 중풍, 간과 폐 질환 등이 주요 사망 원인인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부터는 일 년에 한 번씩 정기 검진을 받는다. 특히 30대는 간 질환 사망이 높은 편이고, 과도한 업무와 스트레스, 과음으로 인한 간 기능 저하가 우려되므로 매년 간 검사는 빼놓지 않는다. 항원 항체가 없는 사람의 경우엔 B형 간염 예방 접종도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혈압, 대변, 위내시경, 갑상선 검사, 흉부 X레이 등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여성들은 이 시기부터 자궁경부암 검사를 빼놓지 말아야 자궁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또한 최근 호르몬 이상에 의한 갑상선 질환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므로 갑상선 검사도 건강 검진에 추가하는 것이 좋다.

40대 간과 심장 관련 정밀 검사
40대 건강은 남은 인생의 삶의 질과 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40대는 간과 심장 관련 질환이 늘어나는 시기. 40~50대 사망 원인 1위는 간 질환. 30대 이후부터는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하는데, 술을 자제하지 못하면 간 질환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힘들다. 40대부터는 심장 질환 발생도 증가한다. 고혈압, 협심증, 관상동맥 질환 등의 심장 질환은 사망 위험도가 높은 질병이다. 우리 몸이 이처럼 삐걱거리기 시작하는 40대부터는 기본 검진 항목 이외에 정밀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기초 체력 검사, 운동 부하 검사, 남성 호르몬 검사, 심장 음파 검사, 운동 상담과 처방, 영양 상담 등을, 여성들은 유방 검사, 자궁암 세포진 검사, 자궁 확대 촬영 등을 받는 것이 좋다.

50대 뇌혈관과 각종 암 검사
50대에는 간 질환과 뇌혈관 질환의 발생에 조심해야 한다. 대표적인 질병인 뇌졸중은 흔히 50~60대에 빈발하는데, 사망하지 않는다고 해도 후유증이 매우 심각하다. 또 50대에는 직장암, 대장암의 발생도 증가하는 때라서, 매년 직장 수지 검사, 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건강도 챙겨야 한다. 이 시기엔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등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40세 이후에는 2년 간격으로 받는 것이 좋다. 폐암은 정기 검사를 통해서도 미리 발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을 위한 금연이 최선이다. 대장암을 조기 발견하려면 매년 대변 검사를 하여 잠혈(대변에 섞여 나오는 혈액)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고, 50세 이후부터는 대장 내시경 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0대 뇌혈관, 기관지, 위암 검사
65세 이상 연령층은 기 체력 검사나 치매 선별 검사를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남성의 경우 남성 호르몬 검사나 전립선 초음파 검사를, 여성의 경우 여성 호르몬 검사, 골반 및 갑상선 초음파 검사 등을 추천한다. 60대가 지나면 본격적인 노년이 시작되는 시기로 뇌혈관 질환, 기관지 질환, 위암 등 질병에 의한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는 시기다. 특히 60대 이후부터는 급격히 늘어나는 호흡기계 질환을 피하기 위해 금연은 필수다. 담배를 하루 한 갑 이상 오래 피워온 사람들은 60대가 되면 만성 폐쇄성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흡연과 음주가 잦은 사람은 심전도 검사도 꼭 받아야 한다.



출처 : 자운영면생리대(로하스로 가는길)
글쓴이 : 헤르메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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