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 전도의 교훈
많은 제자들 중에 특별히 베드로의 일생을 살펴보면 가장 인간적인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친근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한낱 어부였던 그가 예수님의 수제자가 되었건만, 예수님께서 빌라도 법정에 잡혀갔을 때에 하늘에 맹세코 주님을 전혀 모른다고 말했던 나약한 모습이나, 오순절 다락방 역사를 경험한 후 용기 있게 복음을 전파한 담대한 모습에서 전도자가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기 위해서 어떠한 과정으로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를 말해주고 있다.
1. 오순절 다락방의 역사
베드로에게 있어 오순절의 다락방 역사는 일대 전환점이었다.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주님을 결단코 모른다고 부인했던 나약한 모습대로 한평생을 살았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에게는 자신도 어찌할 수 없는 성령의 강력한 역사 속에서 완전히 새롭게 변화되어 어제와 전혀 다른 새로운 베드로로 태어나게 된 것이다. 나약한 베드로에서 담대한 베드로로….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120문도가 방언을 말했을 때 이것을 본 많은 사람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빈정대는 소리를 듣고, 베드로가 많은 사람들 앞에 서서 큰소리로 외쳐대는 변화의 과정에서 중요한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다. 둘째,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다. 셋째, 예수님은 부활하셨다.
지금 우리가 들을 때는 당연하고 평범한 것이라고 말할지 모르지만 그 당시는 목숨을 걸고 말했어야 할 상황이었다. 생각해 보라. 왜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는가를….
첫째는 예수님께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했기 때문이요, 둘째는 자신이 메시아 구주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사실을 알고도 베드로는 오히려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예수님이 진정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너희들이 그토록 기다리고 있는 구주 예수님이라고 담대하게 외친 것이다. 끝으로 예수님은 진정 부활하셨다고 외쳤다. 이 말은 당시 유대교의 분위기에서 죽을 것을 각오하지 않고는 결코 말할 수 없는 일대 놀라운 사건이었다. 아마도 유대교 지도자들은 소란과 분란을 불러일으키는 이단을 죽이기만 하면 끝날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자신(예수님)의 예언대로 죽은 지 3일 만에 다시 살아났으니 얼마나 놀랄 일인가. 그래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하여 예수님이 다시 살아나셨다는 부활을 그 누구도 말하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 “예수님은 부활하셨다”고 목숨을 걸고 외쳤던 것이다. 전도자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성령을 받고 거듭나야하며 복음전도를 위해서라면 그 무엇, 특별히 목숨까지도 초개와 같이 버릴 수 있는 담대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최일호 목사/기독교전도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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