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국물의 칼국수 <국시집>
장마철같은 비가와서 왠지 썰렁한 날이면 꼭 생각나는 칼국수.
따끈하고 구수한 국물과 보드라운 면발의 목넘김이 언제먹어도 친근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별히 다른 해물이나 거창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았는데도
늘 맛깔나는 맛을 자랑하는 경주성건동에 위치한
칼국수전문점 <국시집>을 맛집으로 소개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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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고 작은 가게에 늘 손님들이 북적이며 앉아있고,
여차하면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한자리에 앉아 칼국수를 먹어야 하지만
불평하는 사람 하나없이 모두들 맛있는 칼국수를 즐긴답니다.
작고 낡은 가게가 오히려 친숙하고 편안하게 느껴지는건
그만큼 칼국수의 맛이 맛있어서 일꺼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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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차림이래야 칼국수와 김치, 양념장이 다이지만
진한멸치육수에 퍽퍽하지 않은 얇고 부드러운면발과
늘 새로담은 김치가 너무나 맛있게 어우러져
조촐한 상차림이 전혀 섭섭하지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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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국수라는 메뉴는 늘 엄마가 집에서 홍두께나, 시커먼 맥주병등으로
슥슥 밀어 늘린 밀가루반죽을 접어썰어 면발을 만들어내고 ,
거기에 어머니의 손맛을 더한 국물에 풍덩 넣어 한냄비 가득끓여나면
온가족이 둘러앉아 뜨거운 면과 국물을 후후 불어가며 먹던 소박한 추억의 메뉴잖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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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감넘치는 음식은 온갖해물과 채소들로 맛을 낼지언정
진정한 어머니의 손맛을 내기가 쉽지않은데,
조금은 촌스러운듯한 맛을내는 이 국시집칼국수야말로
시골에가면 먹던 어머니의, 혹은 할머니의 칼국수맛을 생각나게
해줘서 잊지 않고 찾게되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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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운 여름이 되면 콩국수메뉴가 추가되고 ,
칼국수와 김치만두 메뉴가 있어요 ♡
칼국수 4.000원
김치만두 3500원
전화 054) 773 - 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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