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빙 & 라이프

[스크랩] 늙은호박부침개

열국의 어미 2012. 2. 14. 18:43

특유의 달콤한 맛이 그대로~


이렇게 만드세요.



1 호박은 씨를 파내고 큼직하게 썰어요
늙은 호박은 누렇게 잘 익은 것으로 골라 반으로 가른 후, 씨를 말끔히 파내고 큼직하게 잘라 껍질을 벗긴다. 단호박도 마찬가지로 반을 갈라 씨를 말끔히 발라낸 후 큼직큼직하게 썰어 껍질을 벗긴다.


2 강판에 곱게 갈아요
껍질 벗긴 늙은 호박·단호박을 강판에 곱게 갈거나, 작게 토막내어 믹서에 물과 함께 넣고 곱게 간다. 멍울이 생기면 부침개가 부드럽지 못하므로 가능한 한 곱게 갈도록 한다.


3 밀가루, 찹쌀가루를 넣고 간해요
곱게 간 호박에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넣어 골고루 섞은 후 소금과 설탕으로 간한다. 단호박이 달기 때문에 입맛에 따라 설탕을 넣지 않아도 괜찮다. 설탕을 안 넣을 때는 소금 양도 조금 줄인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노릇하게 부쳐요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 후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호박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동그스름하게 펴가며 부친다. 오래 익힐 필요가 없으므로 갈색빛이 살짝 돌면 뒤집어 익힌다.

 

 

Cooking Point

얇게 노릇노릇하게 부쳐야 제 맛이 나요
늙은 호박 하면 이뇨 작용이 탁월하기 때문에 산후 조리할 때 호박중탕을 해서 많이들 먹잖아요. 근데 그뿐 아니라 호박의 당분은 소화가 잘되기 때문에 위장이 약한 사람이나 회복기 환자에게도 아주 좋다고 하구요, 또 요새 다이어트 열풍이 대단한데 열량이 적어 살찔 염려도 없다고 하니 건강식으로 제격이죠. 호박은 자체에 수분이 많기 때문에 물은 따로 넣지 않아도 되구요, 호박을 갈아서 찹쌀가루나 녹말가루, 그것도 없다면 밀가루를 좀 넣고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식성에 따라서 소금을 약간 넣거나 단맛을 좋아하시면 설탕을 약간 넣으시구요. 이건 너무 두껍게 부치는 것보다 얇게 그리고 노릇노릇하게 굽는 게 맛있는데요, 가장자리의 바싹 구워진 부분이 특히 맛있더라구요. 어쩌다 휴일날 한낮이라든가 비가 와서 출출할 적에 밀전병이나 부추전이 손쉽지만 늙은 호박이 있다면 한 번쯤 호박부침개를 부쳐 먹으면 좋아요. 근데 뭐든지 갈아 두면 삭으니까 한 번에 먹을 만큼만 갈아서 하세요. 호박이 워낙 커서 호박죽을 끓이거나 부침개를 해도 한 번에 다 먹기는 힘든데요, 그럴 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냉동실에 얼렸다가 해동해서 갈아 쓰셔도 되지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서울문화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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