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예화: 낮추고 기다리는 지혜

열국의 어미 2010. 5. 11. 01:08

 

 

성도가 시험 당할 때

 

내가 보아온 꽃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들은 실크나 플라스틱이나 초로 만든 인조 꽃들입니다. 그런데 그 꽃들은 벌과 나비를 끌어들이지 못합니다. 오직 살아 있는 꽃만이 벌과 나비를 끌어들입니다. 성도들은 자신을 괴롭히며, 방해하며, 멸망시키려는 마귀를 자연히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목적 있게 사용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당하는 시험을 그의 은혜로운 목적을 이루는 데 사용하시며, 당신이 사랑하시는 자들로 기쁨이 충만하고 정금같이 귀한 그리스도의 정신을 가지도록 믿음 속에서 성장시켜 나가고 계십니다. 페리스 D. 윗셀 박사는 말하기를, ?올바르게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 자들이 당하는 육체적 고통은 다른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고귀한 그 무엇인가를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그들은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올바른 판단력을 얻게 되며, 그들의 영은 훈련으로 연마되고, 그들의 동기는 순수해지며, 그들의 사랑은 깊어지고, 그들의 인격은 아름답게 성숙되어집니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의 화가이십니다. 그의 붓으로 우리의 삶을 최고로 아름답게 만들어가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그림은 불완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그림을 아직 완성하지 않으셨습니다. 어쨌든 하나님의 훈련과 징계가 신자의 인격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사실이며 신자로 하여금 한걸음씩 앞으로 전진하게 하는 지침입니다.

오늘의 아마겟돈 / 빌리 그래함

 

 

나의 구원자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중재자시며 우리를 깨끗게 하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의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고트홀드로부터 인용한 아름다운 발췌문이 있습니다. ?내 영혼은 굶주리고 목마른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그분의 사랑과 위로만이 나를 소생시킵니다. 죄인인 나는 그분의 의가 필요합니다. 벌거벗은 나는 그분의 거룩하심과 순결하심이 필요합니다. 무지한 나는 그분의 가르치심이 필요합니다. 단순하고 어리석은 나는 그분의 성령의 인도가 필요합니다. 어느 시간, 어느 곳에선들 내가 그분 없이 살 수 있겠습니까? 고통 속에 있는 나를 그분은 도와주실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상처받은 나를 그분은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버림받은 나를 그분은 돌봐주실 것입니다. 죽어가고 있는 내게 그분은 생명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풍요로우신 주님, 나는 빈곤합니다. 충만하신 주님, 나는 부족합니다. 의로우신 주님, 나는 죄를 짓습니다. 포도주와 향유를 가지고 계신 주님, 나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진실함과 신선함을 가지신 주님, 나는 배고프고 목마릅니다. 가난한 심령과, 텅 빈 그릇이 여기 있으니, 주님의 은혜로써 채워 주시옵소서. 죄로 가득 차고 고통스러운 영혼이 여기 있으니, 주님의 사랑으로 일깨워주시고 새롭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가는 길 / D. L. 무디

 

 

하나님 앞에서 깨뜨려져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깨뜨려져야 할 필요를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래서 사람이나 환경을 사용하셔서 우리에게 상처를 입히시고 무력한 상태로 만든 후에 십자가 아래로 불러오십니다. 우리는 이것이 하나님의 가장 선하고 친절하신 사역임을 나중에 알게 될 때에 하나님을 찬양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잘못된 방향으로 깨뜨려집니다. 그들은 인생의 바퀴에 부서져서 굳어진 마음으로 하늘의 하나님을 저주하기에 이를 때까지 괴로워하고 분개해합니다. 우리는 죽음에 이르게 하는 세상적 슬픔과, 회개에 이르게 하는 신령한 슬픔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잔혹했기 때문에 우리 자신이 가련해서 갖게 되는 거짓된 깨어짐이 있는 반면,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셨기 때문에 우리 죄를 진실로 슬퍼하는 진정한 깨어짐이 있습니다. 이러한 슬픔은 회개를 가져오고 후회를 가져오지 않습니다. 갈보리를 바라보는 것이 우리의 굳어진 마음을 부서지게 하는 비결입니다. 이곳에서 우리의 완고함이 녹게 되고 우리의 권리가 버려지고 우리의 영광과 어리석은 교만이 벗겨집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오직 내가 죄인인 것만을 주장하게 되고 하나님의 자비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라게 되지 않습니다.

개인 부흥 / 스탠리 보크

 

 

밀물은 반드시 온다

 

강철왕 카네기의 사무실에는 커다란 그림이 하나 걸려 있었다고 합니다. 유명한 화가의 그림이거나 예술품으로 가치가 있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단지 썰물이 빠질 때에 함께 밀려나가 모래사장에 아무렇게나 던져져 있는 나룻배 한 척과 노가 그려진, 무척 어둡고 처량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었습니다. 그 그림 밑에는 ?밀물은 반드시 온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한 사람이 그 그림의 사연을 물었습니다. ?나는 젊었을 때 이 집 저 집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았습니다. 하루는 물건을 팔러 갔다가 어떤 노인의 집에서 이 그림을 보았습니다. 그림이 인상적이었고, 무엇보다 글귀가 감동적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 그림과 글씨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노인을 찾아가 정중히 부탁했고, 그분은 그림을 나에게 주셨습니다.? 그림에 얽힌 사연을 말한 카네기는 그림을 다시 한번 쳐다보고 한 마디 덧붙였습니다. ?나는 이 그림을 언제나 잘 보이는 곳에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어려움이 밀려와 내게서 무언가를 휩쓸어갈 때마다 그림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다짐하듯 말했습니다. ?밀물은 반드시 온다.?? 썰물처럼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삶의 저편으로 밀려나가 버릴 때, 아무리 애쓰고 힘써도 나룻배를 다시 움직일 수 없을 때, 그때가 바로 하나님을 기대할 때입니다.

밤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까워온다 / 조용기

 

 

주님께 초점을 맞추자

 

어느 훌륭한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목사이자 신학대학 교수였습니다. 또한 대학 설립 동역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임박해오는 죽음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지키고 존경받으며 죽을 수 있을까 의심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가장 아끼는 제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포에 대해 편지를 썼습니다. 그 편지에 대해 제자는 다음과 같은 답장을 보냈습니다. ?친애하는 선생님, 선생님이 전에 내게 자주 충고했던 것처럼 이제 내가 선생님에게 충고하게 해주십시오. 깊은 낭떠러지를 건너가려 하는데 그 위에 다리가 놓여 있다면 그 곳에 서서 자신을 돌아보며 그 다리가 충분히 믿고 건너갈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 하겠습니까? 아니면 건너가지 않고 다리의 상판이나 재목 그리고 공사의 질을 점검해보고 다리가 믿을 만한 것인지 아닌지 결정한 다음 확신을 갖고 건너 가겠습니까? 믿음은 그리스도께 있습니다.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주님의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데 시간을 쓰십시오.? 죽음에 대해 의심을 갖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믿음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십시오. 하나님은 ?능히 너희를 보호하사 거침이 없게 하시고 너희로 그 영광 앞에 흠이 없이 즐거움으로 서게 하실 자?이십니다.

매일 묵상하는 하나님의 약속 365가지 / 기독신문사 출판기획부

 

 

내 귀에 들리는 대로

 

어려운 환경 가운데 시작한 신혼 살림 속에 유일한 낙은 아이를 데리고 주일예배, 수요예배, 구역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과 만나는 것이었다. 날로 성장하는 믿음 속에 잔잔한 평화를 누리던 중 어느 날 우연히 여고동창과의 만남을 가졌다. 일찍 결혼한 친구는 운이 좋게 시아버지께 물려받은 5층 빌딩의 소유자로 나를 반기며 각종 맛있는 요리를 가정부에게 만들어오게 했다. 늘 가정부 손에 해주는 밥이나 먹으며 헬스까지 다니는 친구가 어찌나 부러워 보이는지 집에 돌아온 나는 ?나도 언제 친구처럼 남이 해주는 밥을 먹고 사는 편안한 신세가 되어보나? 하는 불평을 남편 앞에 종종 터트렸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열이 나고 기침이 계속 멎지 않아 이 병원 저 병원 돌아다니다 결국 종합병원에 입원을 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고통스러워하는 아이 팔에 링거주사가 꽂혀 있는 썰렁한 병실에서 그날 저녁 보호자 밥이 내 앞에 나왔다. 수저를 드는 순간 스치는 깨달음. ?그렇게 원했던 남이 해주는 밥을 이렇게 먹게 되는구나.? 내 귀에 들리는 대로 행해주리라는 말씀이 병실을 감돌고 있었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더니…. 그날 이후 어떠한 상황에도 남과 비교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기로 한 것이 하나님과 나의 은밀한 약속으로 되어 있다.

독자예화 / 서난숙

 

 

효도의 이유

 

충북 제천 출신으로 판사가 된 분이 있는데 그는 허리가 굽은 장애인이었습니다.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는 술과 도박에 빠져 있었습니다. 손가락까지 잘라봤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다시 노름을 했습니다. 손가락이 다 잘려나가 손으로 화투를 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땐 대리자를 세워 노름을 했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가산을 탕진하고, 온 가족은 어머니의 삯바느질 품을 팔아 겨우 연명하였습니다. 아버지는 한밤중에 집에 들어와서 노름 밑천을 내놓으라고 어머니를 닦달하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는 홧김에 마루에 있던 어린 그를 마당으로 던져 버렸습니다. 이 일로 그는 곱사등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그에게 함께 놀아줄 친구들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공부만 열심히 하였고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사법고시에 합격하여 판사가 되었습니다. 판사가 된 그는 자신을 이렇게 만든 아버지를 언제나 잘 모셨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그 판사를 존경하였습니다. 효도하는 모습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효성에도 까닭이 있었습니다. 그에게 복음이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원망 들을 만한 일이 있었는데도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참다운 부모공경의 차원입니다.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어떤 처지나 어떤 상황에서도 공경할 수 있는 사람만이 참다운 신앙인입니다. 하늘을 품은 마음 / 이중표

 

 

경리과에도 하나님은 계신다

 

작은 식당을 경영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배달을 나갈 때마다 식당 안쪽에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큰소리로 인사를 하고 나갔다. 그 광경을 지켜본 손님이 이상하게 생각해서 안을 들여다 보았지만 아무도 없었다. 손님은 주인에게 ?아무도 없는데 왜 인사를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주인은 ?이 식당엔 하나님이 항상 계시기 때문에 그분께 인사를 드리고 나가는 겁니다?라고 대답했다. 크리스천들이 직장 생활에선 소극적인 경우가 종종 있다. 직장을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거룩한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 임재 신앙이다. 하나님이 직장에서 당신과 함께하심을 믿는가? 그냥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하면서 거기에 계신 하나님을 느껴보라. 좀더 실감나게 하려면 ?하나님, 안녕하세요?라고 속삭이듯 인사드려도 좋다. 직장 문을 열고 들어올 때 함께 들어오시는 주님을 상상할 수도 있고, 이미 내 옆에 앉아계신 주님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있다. 이제 사무실에 주님을 위해 한 자리를 더 마련하고 이렇게 기도해보자. ?내 눈을 열어 옆에 계신 주님을 보게 하시고, 내 귀를 열어 순간순간 충고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듣게 하시고, 내 입을 열어 안타까운 마음을 주님께 말하게 하소서.?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하라 / 방선기

 

 

 

 

 

낮추고 기다리는 지혜

 

사막에는 물이 없다. 그런데 사막에는 여우와 다른 짐승들뿐만 아니라 뱀이나 개구리, 풍뎅이까지도 산다. 그러면 이런 짐승들이 어디에서 물을 구하여 먹고 사는 것일까? 그 비밀은 바로 이슬에 있다. 사막에는 뜨거운 낮기온과 차가운 밤기운으로 인하여 밤과 새벽에 이슬이 맺힌다. 그래서 여우 같은 짐승은 바위에 낀 이슬을 매일 핥아먹고 산다. 개구리는 자기 머리와 눈 근처에 내린 이슬을 두 손으로 씻어서 그것을 핥아먹는다. 뱀은 제 몸을 굽혀 돌려서 등에 내린 이슬을 그 혀로 핥아먹는다. 그러면 풍뎅이는 어떻게 이슬을 먹는단 말인가? 풍뎅이의 입은 등까지 돌아가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풍뎅이는 서로 다른 풍뎅이의 등에 있는 이슬을 핥아먹는 것이겠구나!? 이것은 멋진 추측이기는 하지만, 옳은 대답은 아니다. 왜냐하면 혼자 사는 풍뎅이도 있으니 말이다! 사막을 연구 조사하는 특수 전문팀이 촬영해온 것을 보면 기가 막힌다. 풍뎅이는 자기의 몸에 내린 이슬을 먹기 위하여, 머리를 땅으로 낮게 내린다. 낮게 내릴 수 있는 데까지 최대한 낮게 낮춘다. 그리고 가만히 기다린다. 그러면 자기의 등에 맺혀 있던 이슬이 머리 쪽으로 주르륵 흘러내려온다. 이렇게 이슬이 흘러서 내려오면 풍뎅이는 그것을 빨아먹는 것이었다. 참으로 멋진 창조의 섭리가 아닌가? 코끼리 남편 / 윤영준

 

 

마음을 발산하는 입술

 

우리의 목과 우리의 혀와 우리의 입술은 모두 우리 내면의 영적인 상태를 드러내주는 신체의 일부분이다. 의사들의 말에 의하면, 어떤 질병은 숨쉴 때마다 매우 지독한 악취를 뿜어낸다고 한다. 죄도 마찬가지이다. 죄는 입을 통하여 발산되고 말에 의해서 퍼지며 그 입술에는 언제나 치명적인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유치원에 다니던 시절, 선생님께 버릇없는 말을 했던 어느 날을 나는 아직도 기억한다. 무엇 때문에 그랬는지는 기억할 수 없지만, 나는 선생님께 입닥치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벌떡 일어나 그 방을 뛰쳐나와서 곧장 집을 향해 걸었다. 마을 어귀에 이르자 뒤뜰에서 일하시는 어머니의 모습이 저만치 보였다. 순간 나는 멈춰서서 생각했다. ?어머니께 뭐라고 말씀드리지?? 나는 다시 유치원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문 앞에서 마주친 선생님은 내 손을 잡고 화장실로 가시더니 비누로 내 입술을 닦아주셨다. 그것은 커다란 교훈이었다. 올바르지 못한 말을 할 때마다, 나는 더 많이 입을 씻어야 했고 마음도 더불어 씻어야 했다.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의 영혼은 입에 의해 그 죄악의 본성이 드러나고 말았던 것이다. 말의 재갈은 기수에 의해 조정되며, 배의 키는 조타수에 의해 다루어지고, 불은 불꽃에 의해 생겨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혀는 마음의 주장에 따라 말을 하게 된다.

혀를 다스리는 지혜 / 조셉 스토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