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예화 :기도로 시작한 하루의 승리

열국의 어미 2010. 5. 11. 00:55

 

 

진실된 충성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한다고 큰소리치는 농부가 있었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그 어떠한 것이라도, 심지어는 자신의 목숨까지도 다 바치겠다고 큰소리를 치곤 했다. 하루는 이웃마을의 친구가 찾아와서 그에게 넌지시 물어 봤다. "만일 자네에게 소 열 마리가 있다면 그 가운데 한 마리는 하나님께 바칠 수 있겠는가?" 농부는 자신있게 답변했다. "그럼! 바치고 말고. 그렇지만 내게는 소가 없다네." 친구가 또 물었다. "그럼 이번에는 말 열 필이 있다면 그 가운데 한 필을 십일조로 바칠 수 있는가?" 농부는 이번에도 큰소리를 쳤다. "아무렴 바치고 말고! 한 필뿐인가, 열 필이라도 다 바쳐야지. 그러나 내게는 말이 없다네" 친구가 세 번째로 또 물었다. "자네에게 돼지 열 마리가 있다면 그 가운데 한 마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가?" 그 소리를 들은 농부가 갑자기 역정을 내었다. "아니, 나한테 돼지 열 마리가 있다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알았어?"

앞으로 있으면 바치겠다고 큰소리를 치기 전에 현재 있는 작은 것을 먼저 하나님께 드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집사 때 충성하지 못한 사람이 어찌 권사가 된다고, 또 장로가 된다고 충성할 수 있겠는가? 내가 지금 여기서 맡은 그 일에 충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 오늘은 쉬세요」, 박상훈

 

 

십자가를 지라

 

자기 십자가를 지라! 십자가란 자연의 일상적인 재난으로 받는 고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그분의 진리를 위하여 당하는 고통을 의미한다. 집을 만드는 사람은 집 위로 비가 떨어지지 않도록 하거나 바람이 집으로 불어오지 않도록 하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비나 바람에도 끄덕하지 않을 견고한 집을 세우는 데에만 관심이 있을 따름이다. 실상 우리가 모든 신경을 다 쓴다 해도 비나 폭풍우를 막을 재간은 없다.

배를 건조하는 사람 또한 배가 큰 파도를 만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그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배가 가볍고 방수만 철저히 된다면 모든 기상 조건을 견뎌 나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의 고난을 어떻게 없애며 피할 것인가 하는 방법에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평온하고 조용한 마음으로 그것들을 어떻게 견디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오직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십자가 고난을 견디어낼 수 있는 완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위하여 당하여야 할 고난을 결코 겁내지 말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 어떠한 고난의 파도가 몰려와도 끄덕하지 않고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 T. 맨튼

 

 

버스 기사의 선택

 

스위스 한 마을에 관광버스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내리막길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 점점 속도가 빨라지고 위험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비명을 질러대고 아우성이었지요. 게다가 앞 도로에는 다섯 개의 커브 길 표시까지 보였습니다. 그러나 운전 기사는 침착하게 커브 길을 하나하나 잘 돌았습니다. 마침내 마지막 커브를 돌 때였습니다. 그곳부터 오르막길이라 안심했는데 그때 도로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기사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매우 당황했습니다. 경적을 계속 울렸고 아이들은 피했지만 한 아이가 미처 피하지 못하고 우물쭈물했습니다. 기사는 큰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저 아이를 치고 많은 관광객들을 살릴 것인가, 아이를 살리고 관광객들을 다치게 할 것인가 ….'

기사는 곧 결정을 내렸고 아이는 버스에 치였습니다. 버스는 멈췄고 기사는 황급히 내려 아이를 가슴에 품었지만 아이는 이미 숨을 거둔 뒤였습니다. 아저씨는 아이를 안고 흐느꼈습니다. 그때 버스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기사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살인자'라며 욕을 퍼부었습니다. 기사는 아무런 대꾸 없이 아이를 안고 근처의 오솔길로 향했습니다.

그때까지도 관광객들은 야유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한 젊은이가 뛰쳐나와 말했습니다.

"모두 조용히 하세요! 당신들은 모릅니다. 당신들을 살리려고 … 버스에 치인 아이는 바로 그의 아들입니다."

 

 

가득 찬 물 한잔

 

한국교회 초기, 최봉석 목사님에 대한 일화입니다.

어느 날 최봉석 목사님이 길을 가면서 예수 천당을 외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일본 순사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들으라는 듯이 더욱 힘을 내어 예수 천당을 외쳤습니다. 그 소리에 순사가 타고 가던 말이 놀라 일본 순사가 땅바닥에 나뒹굴게 되었습니다. 화가 난 순사는 목사님을 파출소로 연행해서 현관문 앞에 앉혀놓고는 오며 가며 목사님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목사님의 입에서는 연신 '예수 천당'이 터져 나왔습니다. 일본 순사는 '네가 언제까지 예수 천당을 외치나 보자'는 심보로 계속 오가며 목사님을 때렸지만 그때마다 목사님은 여전히 예수 천당을 외쳤습니다.

 

저녁 때쯤 되어서 지친 순사는 목사님을 사무실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당신같이 지독한 사람은 처음이오. 어떻게 당신은 예수 천당만 외칠 수 있소?" 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빈 컵에 물을 가득히 따른 후 물컵을 살짝살짝 건드리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물이 가득 찬 컵은 조금만 건드려도 물이 밖으로 넘치게 마련이지. 이처럼 내 안엔 예수로 가득 차 있거든. 그러니 당신이 나를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내 안에서 예수가 나올 수밖에 …."

- 박재범

 

 

하늘에 계신 아버지

 

성 프랜시스의 아버지는 큰 포목상을 경영해서 돈을 많이 번 거부였다. 그는 자기 아들이 자신의 사업을 훌륭하게 이어가기를 바랐다. 그러나 프랜시스의 삶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난 후 완전히 변했다. 그는 아버지를 따라서 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주님을 섬기는 일에만 몰두했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자신의 옷가지들과 또 값 나가는 물건들을 다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에 열심이었다. 그의 부모가 새 옷을 해 주면 그 즉시 가난한 사람에게 자선을 베풀어 버리는 것이었다.

참다못한 그의 아버지가 몇 번이나 심하게 나무랐다. 그러나 소 귀에 경 읽기였다. 더 이상 참다못한 그의 아버지가 그를 끌고 법관에게로 갔다. 그리고는 이렇게 요구했다. ?이제 이 놈은 나의 아들이 아니니 호적에서 이 놈의 이름을 제거해 주시오!? 여러모로 달래던 법관도 어쩔 수가 없어서 이렇게 선언했다. ?이제 프랜시스는 아무개의 아들이 아니다!? 그때 프랜시스는 자기가 입고 있던 옷가지를 벗어서 자기 아버지 앞에 갖다 놓으면서 조용히 말했다. ?이것 받으세요. 앞으로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저를 돌보아 주실 것입니다!? 과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프랜시스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끝까지 인도하셔서 ?성 프랜시스?라는 역사상 위대한 인물로 만들어 주셨다. 땅에 있는 육신의 아버지는 우리를 버리기도 하고, 또 우리와 영원히 함께 있지 못하지만, 우리에게는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으로 함께해 주시는 하늘 아버지가 있음을 기억하자.

- 그가 찔림은 / 박상훈

 

 

대신 죽으신 분

 

브라질 산호세의 캄포라스라는 도시 근처에는 이상한 시설이 있다. 이십 년 전, 브라질 정부는 교도소의 운영을 두 명의 그리스도인에게 맡겼다. 그 건물은 휴마이타라고 개명되었고, 기독교 정신에 바탕을 두고 운영되었다. 오직 두 명의 전임 직원을 제외하면, 모든 업무가 수감자들에 의하여 이루어졌다. 척 콜슨은 그 교도소를 방문한 후에 다음 같은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나는 휴마이타를 방문하였을 때 모든 수감자들이 웃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를 안으로 들여보낸 사람은 살인을 저지르고 잡혀온 사람이었다. 내가 어느 곳을 가든지 사람들은 평온해보였다. 안내자는 나를 예전에 죄수들을 고문하던 작은 독방으로 인도하였다. 지금은 단지 한 사람만 갇혀 있다고 말했다. ?정말로 들어가보고 싶으세요?? ?물론이지요.? 그는 천천히 육중한 문을 열었다. 나는 그 독방에 있는 죄수를 보았다. 휴마이타의 식구들이 아름답게 조각해놓은 십자가가 눈에 들어왔다. 그 교도소의 유일한 죄수인 예수는 그 십자가에 달려 있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위해 남은 형기를 채우고 계십니다.? 안내자가 조용히 말했다.? 죄의 감옥에서 석방되는 유일한 방법은 그 죄의 형벌을 누군가가 다 갚는 것이다. 하지만 그 대속은 갈보리에서 이미 있었다.

은혜를 만끽하는 비결 / 맥스 루카도

 

 

마귀를 대적하라

 

몇 년 전, 나는 원수로 인해 마음이 흔들리던 때가 있었다. 나는 주님을 굳게 붙잡고 있었는데도 싸움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었고, 빠져나올 길조차 찾을 수 없었다. 어느 날 나는 묵상하다가 마귀에게 편지를 써야겠다고 작정했다. 결과적으로 그 편지는 내게 놀라운 승리를 가져다주었다.

?마귀에게, 너는 나보고 약하다고 자꾸만 나를 깎아내리고 있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고 하셨다. 너는 내가 혼자 있기 때문에 아무 변화도 가져올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러나 세상을 변혁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오직 한 사람을 선택하신다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다. 너는 설교하는 일이 어리석은 짓이라고 말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복음 전파의 우둔한 것으로 모든 인생을 바꾸어놓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너는 나를 참소하고 비난하고 시험하고, 그리고 절망에 빠뜨리려고 애를 쓰고 있다. 그러나 나에게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들이 있다.…(성경말씀) …. ○○○(서명).

? 나는 이 편지를 통하여 나를 절망하게 만드는 사탄의 공격에 대항하였다. 우리 모두 같은 방법을 쓸 수 있다고 믿는다. 우리의 원수들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인해 패배할 수밖에 없다.

살아 있는 영혼만이 승리할 수 있다 / 토마스 E. 트라스크․웨이드 I. 굿달 공저

 

 

헌신의 과정

 

헌신의 위기는 우리가 일생을 사는 동안 계속되는 헌신의 한 과정이다. 따라서 우리가 헌신했다고 해서 우리 영혼의 갈등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헌신은 하나님께 대한 계속적인 순종이다. 그것은 더 큰 유익을 위해 우리의 권리를 계속해서 포기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죽지 않을 권리와, 멸시와 조롱, 그리고 무자비하게 맞지 않을 권리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그러한 권리들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는 더 큰 영적 유익을 위해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채찍질당했고 십자가에 못박혔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의 뜻에 어긋날 때마다 우리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것은 우리의 권리를 포기하고 우리의 삶을 드리는 것이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택할 때마다, 나의 자아와 자만과 야망과 꿈은 죽게 된다. 나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택할 때, 나는 좀더 그리스도를 닮아간다. 그때 나는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한다. 승리의 삶은 이런 것이다. 기쁘게 하나님의 뜻을 택함으로써 우리는 더 이상 하나님과 흥정하려 하지 않는다. 우리의 적인 세상, 육신, 마귀를 여전히 대면하고 있지만 우리는 승리를 누리며,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다.

내가 누려야 할 하나님의 부흥 / 루이스 팔라우

 

 

비전을 가진 지도자

 

비전은 낙관과 희망을 포함한다. 비관주의자가 위대한 지도자가 된 적은 없었다. 비관주의자는 주어진 모든 기회를 어렵게만 바라본다. 그러나 낙관주의자는 모든 어려움들을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비관주의자들은 항상 가능성에 앞서 어려움들을 바라보며, 앞으로 전진하기를 열망하는 비전을 가진 사람을 만류하는 경향이 있다. 주의깊은 사람은 낙관적인 지도자를 도와 그가 실제적으로 일을 처리해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그의 선천적이고 뿌리깊은 신중함이 하나님께서 높이 날도록 의도하신 사람의 날개들을 자르지 않도록 지켜보아야 한다. 어려움만을 바라보는 사람은 너무 분명하게 자기 가능성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를 따르는 자들에게 감화를 줄 수가 없다. 비전은 위험을 무릅쓸 수 있게 해주며, 역사는 위험을 무릅쓰는 믿음의 편에 선다. 비전을 소유한 자는 외관상으로 공허한 느낌이 들 때에도 기꺼이 믿음의 신선한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을 가리킨다. 지나간 과거가 가치 있고 그것으로 인하여 유익을 얻게 된다고 해도, 우리는 과거를 너무 중시한 나머지 과거를 위해서 미래를 희생해서는 안된다. 비전을 가진 사람은 급변하는 정책에 대한 그의 확신 안에서 미래를 바라본다.

영적 지도력 / J. O. 샌더스

 

 

기도로 시작한 하루의 승리

 

미국 독립군의 총사령관이던 조지 워싱턴은 극한 상황 속에서도 병사들과 꼭 같은 병영생활을 하면서 그들을 훈련시켜 마침내 정예 군대가 되게 했으며, 결국은 미국의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그리고 급기야는 국민의 성화에 의해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되었다. 펜실베니아 주 벨리포지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서 워싱턴은 그의 생애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바로 이곳을 공원으로 지정하여 그 역사적인 현장을 지금도 고이 보전하고 있다. 이 공원 안에 워싱턴 기념교회가 있는데, 거기에 조지 워싱턴의 기도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전능하신 하나님! 미국을 보호할 수 있는 이는 오직 하나님뿐이라고 믿습니다. 이 나라의 지도자로 하여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게 하시고 국민들을 사랑하는 진정한 형제애를 갖게 하시옵소서. 지도자들이 솔선하여 정의로운 생활을 하게 하시고, 자비를 사랑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겸손히 백성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뿐만 아니라 대통령 시절 그의 비서였던 로버트 루이스의 증언에 의하면, 대통령의 일과는 새벽 4시에 서재에 들어가 성경이 펼쳐져 있는 작은 탁자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고난을 승리로 이끄는 88가지 이야기 / 문태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