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불편하게 삽시다 -이동휘

열국의 어미 2010. 5. 13. 23:47

 

 

 

신앙적인 언어로 바꿔 씁시다.

1. 터줏대감 - 본토박이

2. 아수라장이 되었다.(수라장이 되었다.) - 뒤죽박죽이 되었다, 엉망이 되었다.

3.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4. 용솟음치는 (기쁨) - 북 받치는 기쁨, 넘치는 기세

5. 영결식 - 천국환송식(예배)

 

 

행사나 집회에 기념품을 만들지 맙시다.

헌금은 하나님의 재산이다.

아무 의미도 없는 기념품을 주는 관례는 완전히 깨뜨리자. 하나님 재산을 탕진하는 무서운 죄이다. 교회에 돌아다니며 구걸 모금하여 남에게 피해주는 풍속도 없어질 것이다.

 

 

수험생에게 찹쌀떡보다는 성구 선물을

수험생을 위한 기독교 문화는 없을까? 시험장으로 떠나는 조급한 자녀에게 예쁜 카드를 한 장 쥐여 준다. 기도하면서 만든 정이 듬뿍 담긴 사랑 편지다. 차 안에서 펴보라고 귓속말로 속삭인다. (이사야 41장 10절)

 

 

책을 읽읍시다.

젊었을 때의 지식이 늙어서 교양이 된다는 말이 있다. 푼수 없는 행동으로 천대 받는 노인이 되기보다는 교양미가 풍겨나는 멋진 노신사 노부인의 자태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좋은 책을 읽는 것은 과거의 가장 뛰어난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듯이 고매한 인격자들과 책을 통하여 사귄 사람들은 인격 자체가 다듬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신앙으로 쌓아진 경건한 인격도 그 한 부분이 될 것이고 독서를 통한 깨우침과 지혜도 인생의 방향을 새롭게 할 것이다.

 

 

국가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권모술수가 끼어있는 것이 정치이고 정치가들의 애국심을 위심해야 되는 정치기피증이 모든 국민들에게 도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더욱 악해질 것이다.

 

힌두교 극우파가 정치를 잡으면서 인도는 기독교에 대해 박해가 한 때 심해졌었고 이슬람의 극단적인 근본주의 지도자들은 기독교 신앙을 목 죄어 d고 있다. 그 나라 지도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그 나라의 진로는 알아보게 달라진다. 앞으로 몇 년 사이에 이슬람의 연로한 왕들이 물러가고 세대교체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세계의 왕과 정치지도자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왕들로 교체되고 또 변화되도록 간절히 기도하자. “왕의 마음을 보의 물처럼 돌리시는 하나님(잠21:1)학사 에스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각 나라 정치 판도에 골고루 자리 잡아야 한다.

 

 

신문이나 TV 보면서 기도하자.

․ 부정부패의 기사를 보면

우리 민족의 죄를 자복하고 해당자와 해당 부서에서 부패가 근절되도록 기도하자.

․ 극도의 고난과 시달림의 생애를 사는 인생의 장면을 보면

그들이 주님 안에서 용기와 소망을 가지도록 기도하자. 도울 수 있으면 도우라.

․ 무신론적이고 미신적인 내용을 강연하는 자가 나오면

그 강연하는 자가 하나님을 알도록, 그런 강좌는 곧 폐쇄되도록, 시청자가 현혹되지 않도록 기도하라. 강연 도중 계속 영적인 결박을 하라.

․ 세계의 모습과 전쟁의 소식을 보면

세계에(저 나라에도) 어서 주의 복음이 들어가도록, 그들도 행복하게 살도록, 전쟁이 중지되도록 기도하라.

․ 뉴스시간에는 뉴스 하나하나가 기도제목이 되도록 하라. 특히 염려되는 뉴스는 집중적으로 기도하라.

․ 방송국 신문사를 위해

미신적인 것 퇴폐적인 것을 과감히 퇴치할 수 있는 용기 주시도록, 공정한 보도를 하고 예수님과 기독교를 깎아 내리는 보도를 악취미처럼 하지 않도록, 복음의 매개체가 되도록, 방송국의 크리스천은 문화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기도하라.

․ 주술적인 축제가 나오면

사탄은 그의 존재와 능력을 의식과 축제를 통해 대대로 존속시키고 사람들을 굴복시킨다. 그런 축제가 점점 사라지도록, 악한 영의 지배를 받지 않도록, 예수 문화가 정착 되도록 기도하라.

 

 

고통 받는 세계를 위해 기도하자.

며칠 전 인도에서 지진으로 수만 명이 사망하고 수백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중앙아메리카의 엘살바도르에서는 한 달 간격으로 지진이 나서 많은 사상자를 내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지진이 있었고 세계 곳곳에 지진 피해는 지속적으로 전개된다. 한국은 지진이 있다 해도 지진피해는 거의 없다. 참으로 복 받은 환경이다.

 

 

이스라엘 땅에서는 총성이 끊이지 않고 인도와 파키스탄은 캐시미르 지역을 놓고 계속 50년간 전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무슬림들에게 습격을 받아 무더기로 희생당하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소식이 있을 때마다 측은히 여기며 기도하자.이런 기회를 이용해서 그들이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돌아오도록, 고통 받는 자들에게 용기왕 희망을 주시도록, 세계 모든 사람들이 이들에게 관심 가지고 사랑을 베풀도록 기도 응원을 보내자.

그리고 사랑의 선물을 보내도록 하자.

 

 

내가 잘못했습니다.

권위 의식은 가식의 옷을 두텝게 해 줄 뿐이다. 인간미를 상실하게 한다. 솔직하자. 잘못을 시인하고 어린 아이 같은 심정으로 잘못을 표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내가 잘못했습니다.”라는 자백이 더욱더 풍요로워졌으면 한다. 할렐루야!

 

 

기도의 형태를 만듭시다.

불교인들은 기도할 때 두 손바닥을 펴서 양손을 합장한다. 가톨릭 교도들도 십자가 성호를 긋고 두 손을 펴서 합장하는 형태를 취한다. 무슬림들은 모스크에 가서 무릎을 꿇고 이마를 땅에 닿게 하여 몇 번씩 절한다. 힌두교도들은 손들고 기도한다. 그러나 기독교인만은 기도할 때 손이 아무런 규약이 없다. 손을 턱에 받히고 기도하는 사람, 두 손을 축 늘어뜨린 채 기도하는 사람, 머리를 긁적거리며 기도하는 사람, 동남아 쪽에는 두 손을 양복바지 속에 넣고 기도하는 사람들이 많다. 따라서 정성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마음을 집중시키는 육체의 정성이 전혀 없다. 기도할 때 마음이 집중되지 아니해서 혼자 기도할 때든지 대중기도 할 때든지 잡념에 사로잡혀 기도하는 사람과 일치하는 마음으로 합심기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꼭 형태를 갖춰야 상달된다는 것은 아니다. 기도가 사색이나 철학 혹은 명상이 아니고 높으신 하나님과 대화라면 우리 편의 자세도 정중해야 한다. 왕 앞에서의 대화 자세도 흐트러진 모습을 가지고는 안 될 것이다.

 

성경에 보면 기도의 형태에 정성을 다 했음을 보여준다. ‘서서’, ‘꿇어 엎드려’, ‘두 손 들고’, ‘가슴을 치며’, ‘머리를 숙이고’, ‘하늘을 쳐다보며’ 등 여러 형태가 있으나 종합적으로 간절한 마음과 태도로 기도하였다는 것이다.  좋은 습관은 영성 생활에 유익하기 때문이다.

 

교회 직분을 남발하지 맙시다.

목사, 장로, 집사 직분으로 성경에 나와 있는 직분이므로 성직이다.60세 이상 된 집사와 장로 부인은 무조건 권사로 올린다든가 명예직으로 한 등급 올려 주는 형태가 상당히 많다. 군소 교단에서 신학교 졸업을 하자마자 연수 과정도 거치지 않고 즉시 안수하는 폐단도 같은 차원의 남발이다. 직분을 가지지 않아도 충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직분자를 교육시켜 재정리하든지 아예 직분 감당 의욕이 없는 자를 직분명단에서 제외시켜야 한다. 교회 직분만은 명예직이 아님을 알고 충성을 다하도록 몰아가야 한다. 그리고 임명에 신중을 다하여 직분자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동휘 '불편하게 삽시다'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