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방 주인이 된 40대 변호사
경남 창원의 석진국씨(41).그는 집현전이라는 헌책방을 운영하고 있다.사람들이 가져온 헌책을 팔아 3할의 수수료를 받는 위탁판매를 하고 있다.그는 책방을 운영하면서 무료로 법률상담도 해주는등 제2의 인생을 개척하고 있다.
헌책방 주인 석씨는 변호사 출신이다.그는 건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 27회에 합격했다.11년 동안 변호사로 일하면서 그가 시작한 것이 소개료없애기 운동.법조계나 경찰 출신의 사무장을 고용해 사건을 맡고 소개료를 주는 것에 염증을 느낀 그는 브로커들에게 단 한푼의 소개료도 주지 않았다.결국 변호사 사무실 문을 닫았습니다.양심을 지키며 일하기가 힘든 직업이 바로 변호사입니다.이제는 떳떳하고 깨끗한 돈을 벌겠습니다.지금이 행복합니다
헌책방 주인으로 변신한 40대 변호사.그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밝히 보여주고 있다.정직한 인생은 때로는 외로울 수 있다.그러나 그속에 진한 인생의 향기가 베어 있다. -임한창 1999년 7월 29일
지혜로운 아내의 격려 한마디
영화 수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47)는 한때 전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이었다.1995년 그는 승마를 즐기다가 말에서 떨어졌다.그순간 그의 몸은 마치 무중력상태에 떠있는 우주인처럼 힘을 잃었다.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었다.건장한 근육질의 사내가 하루 아침에 목뼈골절로 인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됐다.침대에 누워 자살을 상상하는 리브의 뺨에 한 여인이 입술을 맞추며 속삭였다.
당신은 여전히 제 사랑하는 남편입니다.그 사랑은 조금도 변함이 없어요. 아름다운 아내 다나의 속삭임이었다.리브는 아내의 위로에 힘을 얻어 열심히 재활훈련에 나섰다.그리고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일수 있을 정도로 발전했다,지금 그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사고를 당하기 전에는 사람과 사랑에 대해 정말 무관심했다.이제는 사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안다
지혜로운 아내의 격려 한 마디가 자살을 결심한 남편에게 살자는 용기를 심어주었다.사랑은 관심이다.사랑은 끊임없는 격려다. -임한창
신앙이란
항구에 정박한 한 상선에서 선장의 아들이 원숭이와 어울려 놀고 있었다.그런데 원숭이가 소년의 모자를 낚아채 돛대 위로 올라갔다.소년은 모자를 빼앗기 위해 정신없이 원숭이를 뒤쫓았다.
소년이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는 너무 높은 곳에 올라가 있었다.발 밑을 내려다본 소년은 겁에 질려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소년은 공포에 몸을 떨며 밧줄을 잡은 채 울음을 터뜨렸다.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그때 선장이 돛대 위에서 울고 있는 아들을 향해 권총을 겨누었다.
아들아,밧줄을 놓고 빨리 바다로 뛰어들어라.그렇지 않으면 총을 쏘겠다
소년은 두 눈을 감고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로 뛰어들었다.아버지의 말만 믿고 뛰어내린 것이다.그러나 물 속에서 솟구쳐 올랐을 때는 아버지의 아늑한 품에 안겨 보트에 태워져 있었다.
신앙이란 세상의 밧줄을 놓고 그분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온전한 사랑
깊은 산골에서 농사를 짓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남편은 한달에 한번씩 장을 보러 읍내로 떠났다.그때마다 아내는 세살된 딸과 돌이 갓 지난 아들과 함께 지냈다.그런데 한번은 아내가 장작더미를 드는 순간 그속에 숨어있던 독사가 발을 물어버렸다.아내는 독사의 독이 온몸에 퍼져오는 것을 감지했다.
남편이 돌아오려면 사흘이 걸린다.이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줄 이웃도 없지 않은가.저 어린 것들이 굶어 죽을 수도 있다
아내는 아궁이에 불을 피워 아이들이 먹을 우유를 데우고 음식을 만들었다.온몸에서 땀이 비오듯 쏟아졌지만 계속 불을 피웠다.정신은 점점 혼미해져왔다.그러나 어머니의 마지막 사랑은 계속됐다.
몇시간 후 아내는 자신이 아직 살아있음을 깨닫고 깜짝 놀랐다.비오듯 쏟은 땀과 함께 뱀의 독이 흘러나온 것이다.만약 어머니가 그대로 주저앉아 신세한탄을 했더라면 남편은 비참하게 죽은 세 가족의 시체를 발견했을 것이다. 온전한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쫓는다. -임한창
부활이 있기에 소망이 있다
1967년 6월 30일 열일곱 살의 운동 선수 조니 에릭슨은 체사피크 만에서 다이빙을 하다 사고를 당했다. 그로 인해 목 아래부터 전신이 마비된 그녀는 쓰라림, 좌절, 원망, 분노, 심지어 자살하고 싶은 침체까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모든 감정에 휩싸였다. 하지만 재활 훈련 및 치료 기간을 통해, 그리고 부모님, 자매들과 친구들의 열렬한 후원을 통해 점차 깊은 블랙홀에서 빠져나왔다. 그녀는 입으로 그림을 그리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후원하는 모임도 만들었다. 그녀의 변화의 중심에는 성경을 재발견한 일이 있었다. 그녀는 자기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무력하며 마비된 채?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에 대한 환상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은 부활이었다.
?나는 이제 미래에 대한 소망이 있다. 성경은 우리의 몸이 하늘에서 ?영화롭게?된다고 말한다. 그때는 내가 여기에서 죽은 후 내 발로 춤을 출 때다. 손가락은 오그라들어 구부러지고, 근육은 쇠약해지고, 무릎은 비틀리고, 어깨 아래로는 아무런 감각이 없는 내가, 언젠가는 가볍고 밝으며 강력하고 눈부신 의로 옷 입은 새로운 몸을 가지게 될 것이다. 이것이 나처럼 척추를 다친 사람에게, 뇌 손상을 입은 환자 혹은 조울증 환자에게 어떤 소망을 주는지 상상할 수 있는가? 다른 어떤 종교나 철학도 새로운 몸과 정신을 약속하지 않는다. 오직 그리스도의 부활의 복음 안에서만, 상처 입은 사람이 이처럼 놀라운 소망을 발견할 수 있다.?
- 「비교할 수 없는 그리스도」/ 존 스토트
돌을 들 수 있는 사람
우리는 얼굴에 있는 눈으로 많은 것을 본다. 색깔을 구별하고 계절의 변화와 사물의 움직임을 보며, 다른 사람의 과실과 사회의 문제점을 본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자신을 보는 또 하나의 눈이 있다. 이 눈은 시력이 매우 약하여 웬만한 것은 볼 수 없다. 특히 자신의 문제점, 못된 습관, 무능, 부족, 잘못 등을 보는 데 매우 약하여, 심하면 그 많은 것 중 하나도 못 보고 그냥 지나치게 된다. 더 큰 문제는 자신을 보는 눈을 보완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고, 타인의 과실을 보는 눈은 매우 밝은데도 더 밝게 하려고 첨단 기술을 투입하여 완벽에 가깝도록 고친다는 것이다. 그 결과 사람들은 남의 잘못은 아주 크게 보여 용서하지 않으려 하고, 자기의 잘못만 관대하게 처리되기를 바란다.
간음 현장에서 잡힌 여인을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끌고 예수님께 찾아와 처리 방법을 물었다. 주님은 그들에게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하셨다. 세상을 보는 눈, 남을 보는 눈으로 보면 그 여인은 분명히 죽어야 할 죄인이다. 그러나 또 하나의 눈, 자신을 보는 눈으로 먼저 자신을 돌아보면 그 여인에게 진정 돌을 들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 여인처럼 현장범은 아니라도 나는 마음으로 범죄하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 누가 예배 시간에 졸거든 정죄하고 비웃기 전에 나도 몹시 피곤하면 그렇게 졸지 않을 수 있겠느냐 확인해 보라는 말씀이다. 이웃을 향하여 들었던 원망의 돌, 분노의 돌, 미움의 돌을 이제 내려놓을 때가 되지 않았는가?
- 「하나님, 보고만 계십시오!」/ 강경원
내 만족감의 근원은
우리가 묵는 집의 주인은 선교사로서 사십의 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은 여인이었다. 그녀는 결혼하지 못한 자신의 비통과 회한을 하소연하며 나에게 물었다. ?선생께선 왜 결혼하지 않으셨나요?? ?왜냐하면 주님이 나에게 결혼하는 삶과는 다른 계획을 가지고 계셨기 때문이지요.? 탁자 너머로 서러움에 물든 그 여인을 바라보았다. 얼굴엔 어느새 깊은 주름이 패이고, 두 눈엔 한스러움이 가득했다. 슬프게도 일부 하나님의 자녀들이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을 이루지 못한 아픔을 떨치기 위해 선교의 현장으로 뛰어드는 사례가 드물지 않다.
내가 삼십 대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나에게 아이들 - 선교사의 자녀들 - 을 맡겨 주셔서 그들을 기른 일이 있었다. 그들을 데리고 운동과 음악을 가르치며 돌보는 동안 나는 매우 깊은 만족을 느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에 균형을 이루어 주는 것은 ?일?이 아닌 것 같다. 내 존재의 균형은 나의 삶의 중심이신 주 예수께 맞춰진 결과였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일이나 스포츠, 음악, 예술 같은 것에 빼앗긴다. 그러나 그 경우, 감정은 그저 그곳에 일시적으로 머물 뿐 결국은 - 오늘밤 내 앞에 앉아 있는 선교사처럼 - 의식의 표면으로 끓어올라 또다시 불만과 갈증을 일으키게 된다.
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독신의 삶은 항상 그 상태가 행복하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그 행복감, 그 만족감이야말로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의 증거랍니다.?
- 「주님을 위한 순례자」/ 코리 텐 봄
남의 필요를 채우면 나의 필요도 채워진다
쉴라 월쉬는 YWAM이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중에 계획하고 있는 전도 활동에 참여하기 원했다. 문제는 돈이 없다는 것이었다. 쉴라는 재정을 놓고 기도했고, 주변 사람들을 통해 필요한 돈이 채워지기 시작했다. 런던에서 뉴욕까지의 항공비로 충분히 했고, 몬트리올 행 버스를 탈 돈도 되었다. 그러나 뉴욕으로 돌아오려면 여전히 70달러가 부족했다. 일단 쉴라는 몬트리올로 가서 1,600명의 지원자들과 함께 두 주간 전도 활동을 했다.
나는 편도 티켓만 가지고 믿음으로 몬트리올에 온 이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행사가 끝나갈 무렵, 나는 지원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돈이 필요한 사람은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을 향해, 누구에게 얼마만큼의 돈을 주어야 할지 하나님께 물어보라고 했다. 쉴라는 거기서 63달러를 얻게 되리라 기대했다. 그러나 뜻밖에도, 자신이 갖고 있던 7달러를 다른 사람에게 주어 버리라는 강한 느낌을 받았다. ?하나님, 그럴 순 없어요!? 하지만 더 이상 성령의 이끄심을 부인할 수 없게 되자 쉴라는 ?하나님, 제가 누구에게 7달러를 주기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쉴라는 자신의 눈에 띈 금발 머리의 처녀에게 7달러를 주었고, 그녀는 ?꼭 내가 필요한 만큼의 돈이에요!? 하며 밝게 웃었다.
다음날 아침, 모두들 떠나기 위해 짐을 꾸렸다. 그때 누군가가 쉴라를 불렀다. ?쉴라 월쉬 씨 맞지요? 여기 계시는 동안의 수업료를 더 많이 내셨더군요.? 쉴라는 집행부 직원이 손에 건네 준 봉투를 열어 보았다. 정확히 10달러 지폐 일곱 장이었다.
- 「벼랑 끝에 서는 용기」/ 로렌 커닝햄
예수님의 죽음 그 의미
여기에 쏟아 부어진 것은 소나 양의 피가 아니며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바로 하나님의 생명이 세상을 위해 쏟아 부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행 20:28)입니다. 하나님의 본성의 모든 완전하심이 이 피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어떤 죄보다 더 깊은 곳까지 내려갑니다. 동시에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은 영계로 우리를 데리고 갑니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하신 십자가의 부르짖음은 우리가 도무지 측량할 수 없는 차원의 부르짖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죄로 인한 하나님과의 분리, 하나님께 버림받는다는 것이 어떤 것이니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맛보았습니다. 이 부르짖음의 내용은 성육신 하신 하나님이 지옥과 저주로부터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죄인과 동일한 취급을 받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구원의 깊이와 높이는 지옥의 심장에 내려가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측량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예수님의 죽음은 우리에게 죄의 사면을 주실 뿐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예수님의 성품을 그대로 닮아 궁극적으로는 우리 생활의 구석구석이 모두 예수님과 같이 되게 하는 힘도 주십니다. 우리의 구원과 성화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이 치르신 값을 이해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 크게 감사 드려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죽음과 하나가 된 이후에 성도는 하늘의 영광을 떠나 골짜기로 내려와서 어두운 곳을 밝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 「죄」/ 오스왈드 챔버스
암흑의 도시가 빛의 도시로
여섯 살짜리 소년 다이팬의 아버지는 누워서 파이프가 다할 때까지 한 번에 몇 시간씩 긴 파이프로 담배를 피웠다. 헤로인은 어디서든 피거나 수시로 주입되었다. 주위에 멍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나 길거리에 누워 있는 앙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예수의 빛은 이 어둠의 사람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재키 플린저가 말하길 마약을 끊는 데 기도 외에는 아무런 약물도 필요 없다고 했다. 하지만 어떻게 이런 방법이 가능한지 알 수가 없었다. 다른 이들이 날 위해 기도했지만 나는 너무도 불편했다. 그중 한 사람이 나에게 입을 열어 기도하라고 했다. 그들 앞에서 기도하는 것이 부끄러웠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만일 내가 기도하지 않으면 아무런 역사도 없을 것이고 결국 나는 다시 마약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 기도했다. ?예수님, 제 죄를 시인합니다. 제 삶에 들어오셔서 저를 고쳐 주시길 원합니다.? 놀라웠다. 내가 ?아멘?이라고 말했을 때 모든 고통이 사라졌던 것이다. 그리고 나는 잠이 들었다. 전에 마약을 끊으려고 했을 때는 절대 잠을 이룰 수 없었다.? 17년 만에 마약에서 해방된 누가의 고백이다.
?암흑의 도시?로 알려졌던 이곳이 이제는 홍콩의 모든 사람들이 그 빛에 이끌리는 유명한 곳이 되었다. 그곳에서 사람들은 ?고치시고, 구원하시고, 용서하시는 예수님?을 발견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뿐 아니라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그곳에서 고침 받고, 구원 받고, 용서 받은, 바로 그들이었다.
- 「장벽을 부수고」/ 재키 플린저
800만분의 1
로또 복권의 출시 후,한동안 온 나라가 로또 열풍으로 들썩였습니다. 로또에 1등으로 당첨될 확률은 800만분의 1로,1년 동안에 벼락을 두번 맞을 확률이라는데 사람들은 그 일어나기 힘든 일이 자신에게 일어날 것이란 환상을 가졌습니다. 이것은 허황된 꿈임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성실하게 노력하며 사는 것에 지쳐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꾸준히 노력하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을 피곤해합니다. 한 방에 모든 것이 해결되기 원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이런 성향은 은혜의 세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자기의 죄를 죽이고,자기를 부인하며 사는 일은 매일매일 거듭되어야 할 일이지만,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렇게 하루하루 애쓰며 사는 것을 싫어합니다.어느 날 갑자기 커다란 은혜가 부어져 한방에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그러나 영적인 세계에는 로또 당첨 같은 일이 없습니다.은혜를 자기 속에서 끊임없이 누리며 살기 위해서는 부지런한 자기희생과 성실한 실천이 뒤따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입니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
배우자의 조건
어느 남성이 앞으로 결혼할 대상에게 바라는 마음을 적어 놓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여자는 나만 사랑하고 다른 남자는 쳐다보지도 않는 여자,부모님 잘 공경하고 잘 돌보는 여자,요리 잘 하는 여자,옷 사는데 돈 많이 쓰지 않는 여자,부지런해서 집안을 늘 깨끗하게 정돈해놓는 여자,내가 팥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믿어주는 여자,비가 오면 우산을 들고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는 여자,내가 아무리 늦어도 저녁을 먹지 않고 기다리는 여자,밤늦게 친구를 데리고 와도 불평하지 않는 여자,노래 잘해서 가요대회에서 하와이행 여행권을 타오는 여자,밤에 도둑이 들어와도 무서워하지 않는 여자,내가 돼지 목따는 소리로 노래를 해도 ?당신은 언제나 엘비스 프레슬리 같아요?라고 말해주는 여자?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여러 조건 속에는 오직 나만 들어있고 너에 대한 배려,섬김,희생의 마음은 전무합니다. 예수님은 섬김,희생,수고의 삶을 보여주려고 이 세상에 오신 것입니다.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
인생의 겨울 준비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 동물들은 활동을 줄이고,지방을 많이 흡수 저장하면서 동면 준비에 들어갑니다. 식물은 나뭇잎의 엽록소가 사라지게 해 단풍으로 만들고 나서 낙엽으로 만듭니다. 엽록소 대신 안토시아닌 계통의 색소가 많아지면 붉은 색을 띠고,크산토필 계통의 색소가 많아지면 노란색이 됩니다. 잎이 떨어지므로 영양분은 뿌리나 줄기에 저장됩니다. 또 나무는 자신이 얼지 않기 위해 물이 가지 끝까지 공급되지 않도록 합니다. 그랬다가 다시 봄이 되면 동물들은 활동을 시작하고 식물에도 물이 오릅니다.
사람도 겨울이 되면 갖가지 준비를 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장을 하고,연탄을 쌓아두고,배추와 무를 땅 속에 묻고,문풍지를 붙이고,솜이불을 꺼냅니다. 언덕길에는 모래함과 염화칼슘을 준비하여 눈 피해에 대비합니다. 이런 겨울 준비도 필요하지만 인생의 겨울을 준비하는 슬기가 필요합니다.순식간에 우리 인생의 겨울이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사랑이 율법입니다.
탈무드 이야기입니다. 살란터 랍비는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사람이었습니다. 유월절이 다가오면 유월절 무교병을 굽는 법칙에 따라 무교병을 구워야 합니다. 생수로 반죽해야 하고 이방인들이 보면 부정 타기 때문에 몰래 구워야 합니다. 또 다른 것이 섞이면 안됩니다. 불은 반드시 나무로 피워야 합니다.
살란터 랍비의 임무는 제대로 무교병을 굽는지 감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월절을 며칠 앞두고 그는 병들어 눕게 되었습니다. 할 수 없이 감독관을 세워야 했습니다. 감독으로 선정된 제자들이 랍비에게 물었습니다.
?랍비님,감독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입니까?? 살란터 랍비가 병석에서 말했습니다. ?제자들아,무교병을 굽는 여인들에게 보수가 제대로 지급되는지 감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물질보다는 사람이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가난한 여인들을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감독이었습니다. 사랑이 율법입니다.
-강문호 목사(갈보리선교교회)
고통의 가치
호주 출신의 작가 패트릭 화이트는 197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사람입니다. 그는 일찍이 작가 수업을 받기 위해 영국으로 건너갔습니다. 열심히 글을 썼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실의와 낙심에 빠진 패트릭 화이트는 고국인 호주로 돌아와 나무꾼이 되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도 그는 계속 소설을 썼습니다. 그래서 발표한 작품이 ?행복의 계곡?과 ?인간의 나무?입니다. 마침내 사람들의 찬사가 그에게 쏟아졌습니다.
깊은 계곡에서 나무를 베어내는 일은 고통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곳을 ?행복한 계곡?으로 여겼습니다. 패트릭 화이트는 그 작품에서 ?인간은 자신이 겪은 고통의 분량만큼 진보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나무?에서는 ?인간은 진정으로 겸손해질 때 하나님과 가장 가깝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를 진보하게 만들고 겸손하게 만드는 고통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 이영무 목사(영신교회)
구두 3000켤래
필리핀의 독재자로 21년간 권좌에 앉았던 ?마르크스? 대통령의 부인 ?이멜다? 여사는 그 남편만큼이나 유명합니다. 미스 필리핀 출신인 미모와는 다르게 20세기에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악녀 중의 한 사람인 것입니다. 그녀 때문에 필리핀 사람들은 20년씩이나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남편 마르크스와 하와이로 망명할 때 가지고 나간 돈이 우리나라 돈으로 12조원이었으니 집권하고 있는 동안 얼마나 국민의 피를 빨았겠습니까.
그 부부가 망명할 때 이멜다가 대통령궁에 놓고 간 구두가 무려 3000켤레였습니다. 그것도 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들이었습니다. 3000켤레면 하루에 한 켤레씩만 신고 던져 버려도 8년을 넘게 신어야 하는 숫자입니다. 이멜다의 구두,그것은 많은 죄를 짓게 하는 악마의 구두였습니다.
성경은 ?평안의 복음으로 준비한 신을 신으라?고 권고합니다. 형제여! 당신은 지금 무슨 신발을 신고 어디를 향해가고 있습니까?
-장자옥 목사(간석제일성결교회)
개나리는 염려하지 않는다
눈을 들어서 우주 만물을 둘러봅시다. 하나님을 기대면서 의지하는 피조물은 염려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자신의 땅 한 평을 창조주 하나님에게 맡깁니다.
믿음이 좋은 피조물은 염려하지 않습니다. 지난 해 봄에 나는 산책을 하면서 마태복음 6장을 묵상했습니다. 산책을 하면서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공중에 나는 새와 들에 핀 백합화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걷고 있는데 개나리가 눈에 띄었습니다. 그때 문득 나의 마음에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아, 그렇다. 개나리는 염려하지 않는다.? 나는 이것을 아내에게 말해 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감동을 받은 듯했습니다. ?멋있네요. 여보!?
하지만 아내는 곧바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런데 여보,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개나리가 염려하는지 안 하는지 당신이 어떻게 알아요?? 그 질문에 대한 나의 답변은 간단했습니다. ?이 사람아, 보면 몰라??
만일 개나리가 염려한다면 그토록 순결한 노란색을 드러낼 수 있었을까요? 아니었을 것입니다. 개나리는 염려하지 않고 하늘의 하나님을 바라보기에 그토록 순결한 색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 개나리는 근심하지 않는다 / 장경철 -
유익을 위한 것
대학 기도회가 있은 지 이틀째 되던 날에 대학생회 회장이 갑자기 죽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는 결혼한 지 불과8개월밖에 안됐었고 21세의 나이로 매우 능력잇는 설교자이며 지도자였고 하나님을 갚이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는 자기 아내와 전체 학생들이 모인 앞에서 뇌출혈로 쓰러졌다. 학생들은 이틀 전에 주님의 씼겨주심을 체험했었지만 그날은 그 어두운 순간을 지나기 위해 더욱더 주님의 충만한 은혜가 필요했었다. 하나님은 충만하신 임재와 그에 따르는 축복들을 부어주시기 전에 우리들의 영적 가옥들을 깨끗이 청소하셔야만 했다. 이 갑작스런 주님의 '데려가심'이 있게 되자 어질러진 상태로 있던 마음들은 즉시 청소되었다. 그 이후호 아무도 감히 하나님께 영적 장난을 걸려고 시도하는 자가 없었다. 게으름을 피우며 슬슬 재미만 보던 학생들도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였다. 헌신은 허공에 내뱉는 빈말이 아니고 실체가 되었다. 주님을 모르던 학생들은 그들의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발견하였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하나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우리들의 유익을 위한 것임을 께달았다. 그런데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즉각적인 회개였다. 우리들이 회개를 잠시 미루거나, 나중에 고백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하거나, 혹은 일이 저절로 틀린 것이라고 낙관하면 잘못된 것이다. 우리들은 우리 자신들의 실제 모습이 아닌 어떤 것의 흉내를 낸다. 속이는 것을 가장 싫어하는 자가 있다면 그분은 바로 하나님이시다. 우리들은 지금 회개하든지 아니면 나중에 심판을 받아야 한다.
강철같은 신앙을 바탕으로 - 백영중(패코 스틸 회장)에 대하여
미국 경량철골 시장의 60%를 차지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철강회사?패코?는 한국인 백영중씨가 설립했다. 엔지니어 출신의 그가 ?패코?를 촉망받는 기업으로 발돋움시킬 수 있었던 것은 그의 특허품 ?주름잡이빔? 덕분이다.
철판에 주름을 잡으면 강도는 두 세배 더 세지고 무게는 줄어드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생산원가도 대폭 줄일 수 있어 1979년 개발된 당시 시장 잠식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그러나 보수적인 철강 업계에서 동양인이 개발한 신제품을 호락호락 받아 줄리 없었다. 경쟁업체에선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주름잡이빔은 얇아서 못쓴다?는 흑색선전을 퍼트렸고 남아있던 거래처들마저 모두 등을 돌렸다. 기존 제품을 모두 포기하고 오로지 주름잡이빔에만 매달려 온 그는 창업이래 가장 큰 위기를 맞게 되었다.
?주름잡이빔은 단순한 아이디어일 뿐인가? 결국 내 인생은 실패인가??깊은 절망 속에 2년여의 시간을 보낸 어느 날, 그는 미국에서 처음 사업을 일구던 때를 떠올렸다.
사무실도 직원도 없이 홀홀 단신이던 그때, 그는 한국인에 대한 노골적인 불신과 차별에 맞서 더욱 심기일전 했다.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할 수 없다는 각오로 1,500대나 되는 트럭을 일일이 관리하여 배달 시간을 어김없이 지켜 냈고, 그러한 열정과 성실함을 인정받아 불신의 벽을 넘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때를 생각하며 그는 다시 마음을 잡았다. ?내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이 아니다. 적당한 때에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신 것도, 좋은 상품을 개발한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인도하심 덕분이야. ?
그는 불가능한 상황에서 자신을 이끄셨던 하나님을 의뢰하며 초심으로 돌아갔다.
우선 수십 업체에 무료 실험을 의뢰하고 품질로 끈질기게 설득해 나갔다. 유통 시스템을 빈틈없이 정비해 작은 물량이라도 약속 시간을 어김없이 지켰고, 설계 변경 요청에는 ?그것뿐 아니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제작하겠다?고 응했다.
또 고객들이 주문을 할 때면 ?3개월 후 가격이 하락할 예정?이라든지?원자재 가격의 상승으로 제품 가격도 상승할 예정?이라는 식으로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 주었고, 자신의 이윤보다는 고객들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했다.
자신의 아픈 경험을 토대로, 파산한 기업체에는 대금 독촉보다는 먼저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언젠가는 다시 고객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결국 그는 ?저 사람은 말하는 것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얻게 되었고, 재기에 성공해 서부 시장에 이어 동부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했다.
Oneman company(1인 회사)에서 세계 최대의 종합 철강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패코의 중심에 ?정직하게 베풀면 정직하게 돌아온다?는 백영중 사장의 믿음이 있었다.
<가이드포스트 2002년 8월호 중에서>
출처: 예화 500 제4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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