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의 목회 - 이재철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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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Grace 07.08.30 http://cafe.daum.net/actskesa/DST6/730
* 어떤 교인보다 더 많이 성경을 읽고, 어떤 교인보다 더 많이 기도하는 자가 되라. 말씀과 기도는 습관이 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시간을 놓치면 하루 중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하기는 어렵다. 하루 중 그 시간보다 영성을 기르기에 더 좋은 시간은 없다. 그것은 상대에게 자신의 인격을 파는 짓이요, 스스로를 삯군으로 전락시키는 짓이다. 어떤 예배든지 정해진 시간 정각에 시작하라. 사람이 많이 오지 않았다고 예배 시간을 늦추지 말라. 예배 시작 시간이란 사람과의 약속인 동시에, 그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교인들이 없다고 해서 목회자의 정체성을 망각한다면 결국 사람들 앞에서는 목회자의 연기를 하는 셈인데, 연기를 통해서는 성령님께서 역사하시지 않는다. 만약 목회자의 토요일이 반공휴일이 된다면, 그 순간부터 목회자는 교인과 구별되지 않는다. 목회자는 주어진 것 속에서 지족하며 살 수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영적 권위는 주어지지 않는다. 목회자가 나눔의 종착역이 되려 하면 스스로 썩어 버린다. 실수 자체는 잘못이 아니다. 잘못은 실수를 깨닫고서도 사과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같은 실수를 세 번 이상 반복하는 것은 목회자의 자질 문제다. 교인들에게 설교한 것은 무조건 실행하라. 참된 설교는 강단에서 내려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 내일이 되기 전에 내 생명이 끝날지도 모른다. 교역자의 이름은 제일 말미에 넣어라. 교인들을 위한 섬김은 종이 위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한 번 관여하기 시작하면 재정이 목회의 핵심이 되어 버린다. 목회의 핵은 복음이지 재정이 아니다. 그러므로 교인들에 대한 서비스 정신에 투철하지 않는 한 진정한 목회자는 될 수 없다. 교인의 이름이 틀리거나 빠지지 않도록 유의하라. 사람의 이름을 빠뜨리거나 틀리게 기재하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와 인격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다. 그 때가 유족들이 가장 지쳐 있는 시간이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이 유족이 가장 외로울 때이다. 이성과는 단 둘이 식사도 하지 말라. 이성과 상담을 할 때에는 반드시 교회 사무실 공개된 장소에서 하라. 정신질환자인 이성이 상담을 요구할 때에는 반드시 누군가를 배석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에게 그 일이 맡겨졌을 때 제대로 감당하기 어렵다. 주일에 누가 보이지 않았는지를 대조하면서 전화로 확인해 보라. 목회는 관심이고 관심은 쏟아야 계발된다. 이것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설교에 초점이 없다는 의미이다. 목회자들이 서로 사랑하지 못하면, 그 입에서 말해지는 말들은 모두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목회의 대상은 사람이고 문학은 사람에 관한 사람의 이야기이기에, 문학은 사람에 대한 앎의 깊이를 더해 준다. 사람을 알지 못하는 자의 설교는 사람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타인의 설교를 소홀히 하면 다른 사람도 나의 설교에 집중치 않는다. 다른 사람의 설교에 목회자가 귀기울이는 것 자체가 이미 교인을 향한 훌륭한 설교다. 목회자는 수직적인 사고와 수평적인 사고가 교직되어야 한다. 상대적인 것이라면 모두를 양보할 수 있어야 한다.
'믿음의 글들'을 출판하는 홍성사의 발행인으로 있으면서, 지난 1988년 6월 '주님의교회'를 개척한 이후, 개척 시 약속했던대로 정확히 10년 후 그 교회를 사임하고 스위스 한인교회 선교사로 떠난 이재철 목사의 책 [회복의 목회]. 지난 10년 동안의 '주님의교회' 목회를 더듬으면서 짧은 회고와 함께, 자신의 목회철학이 담겨있는 이 책은, 실로 '교회'의 주인이 목사나 장로 따위의 인간이 아닌 주님 자신이심을 실천적으로 몸부림 친 '자기 부인'(self-denial)의 목회 이야기라는 점에서 감동과 도전이 꽉 차 있는 살아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목회를 위해 부름받았다고 여기는 자, 하나님 중심적, 성경 중심적 교회 비전을 갖고 기도하고 있는 자들이라면, 반드시 읽어보야 할 책이라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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