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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이틀 삼일째 비가 계속 내려요~
요런 여름엔, 울 할무니가 해 주셨던 음식들이 너무 그립습니다.
부엌에서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나면
득달같이 달려가 "맛 볼래요! 간 볼래요!" 했었는데..
할무니..ㅠㅠ히잉..
할머니 생각이 물씬 나는 오늘,
할무니의 그 맛을 회상해보자구용.
※ 재료
- 노각 너무 크지않은 것 하나, 절임소금(꽃소금 혹은 굵은소금 갈은거 2/3 큰술)
- 양념장 : 고추장 1과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통깨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다진파 1큰술, 참기름 1/2큰술, 설탕 2/3큰술
* 식초 넣어 새콤하게 드시려면 식초 2/3큰술 넣으시면 되구요..저는 소금간 따로 안해도 슴슴하니 좋던데,
간 보시고 소금 가감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당. 전혀 싱겁지 않아요!
노각은 씻어서 필러로 옷을 벗겨줘요~
샥샥..껍데기가 좀 남아있으면 쌉쌀해지니까,
악착같이!! 벗겨줘요~ 샥샥
씨는 숟가락으로 "몽조리(울 할무니식 표현)" 긁어내시구요..
할무니는 무 채처럼 정성스레 써셨지만..귀찮은 애쉴리는 걍 ��� 썰었습니당~
요로코롬 썰어서 밑간분량의 소금을 넣고 두 손으로 가볍게!! 섞어만 주세요~
소금이 스르르 녹아서 섞일 정도만요.
25~30분 절여두는데,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대파는 다지지 않아요. 다지면 왠지 씹는 맛이 덜 한 것 같아서...
분량의 양념을 잘 섞어주세요^^
다 절인 노각은 찬 물에 한번만 헹궈줬어요,
이렇게 보니..참 촌스럽던 우리집 양푼도 좀 이쁜색으로 보이네요?ㅋㅋ
면보에 넣고 힘자랑 좀 합니다.
뭐, 위에서 찍으니 팔뚝이 람보같네요;;
부서지지 않을 정도만(?) 물기 제거한 노각.
참 연세 많은 분(?) 절이고 짜내고..고문이 이만저만..ㅋㅋ
노각에 만든 양념 다 넣고 무쳐주세요~
완성입니다!! 노각무침!!
아삭아삭한 저 매콤함!
저는, 식초 안넣고 그냥 무칩니다. 소면 삶아서 비벼먹으면..
밥 넣고 비벼먹으면..으으으~
나..밥 하러 갈래요..(지금시간 오밤중 열한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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