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전도한 아내" (정장복 목사)
부흥집회에 참석한 어느 집사님이 있었는데 교회에만 가면 남편이 핍박을 했습니다. 하루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에 늦게 들어갔더니 먹으라고 차려놓은 밥상을 집어던져서 마당에 펼쳐놓았습니다.
남편이 경고했습니다. "내일 저녁에 한번만 이런 일이 또 있게 되면 네 인생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
집사님의 마음에 심한 갈등이 왔습니다. "내가 남편을 의지할 것인가? 신앙을 포기하고 남편을 따를 것인가? 아니면 주님을 위해서 내 남편에게 맞으며 저를 전도하는 희생의 삶을 살 것인가?"
생각 끝에 그 집사님은 교회를 가기 전에 정성을 다해 밥상을 차리고 글을 남겼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미안해요 오늘 저녁만 혼자 잡수세요. 밥은 아랫목에, 국은 솥에 있어요.'
그리고는 교회로 가서 기도했습니다. "주님 믿습니다. 제 남편을 주님께 이끌어 주소서. 제가 주님만 전폭적으로 신뢰합니다." 눈물 흘려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예배가 끝나 늦게 귀가했습니다.
집에 와 보니 밥상은 여전히 마당에 내 던져 있었습니다. 담배만 뻐끔 피우고 있던 남편 앞에 죄인처럼 다가서자 남편이 막대기로 아내를 내 치려고 했습니다. 그때 막대기가 형광등에 닿아서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집사님은 막 울부짖었습니다. "주여 믿습니다. 주님 믿습니다."
그러자 그 남편은 부인을 쳐다보았습니다. 이상한 현상입니다. 전혀 정상의 얼굴이 아니었습니다. 그 부인은 맞지도 않았는데 주님을 부르다 쓰러져버렸습니다. 남편이 부인을 그대로 안고 방안으로 들어가서 뉘우고 베개를 베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회개했습니다. "부인 잘못되었소. 잘못되었소. 당신이 살아나기만 한다면 당신의 손목을 붙잡고 나도 이제는 당신이 믿는 하나님을 찾아 함께 나서겠소."
그래서 그 집의 남편은 구원받고 복된 믿음의 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끝까지 버티고 버티면서 악조건 속에서도 요즘같이 이혼 같은 것은 생각지 않고 믿음만을 가지고 승리해 낸 믿음의 딸 이야기 입니다.
주님만 의지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주님은 외면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인내는 성경의 많은 인물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믿음은 겸허해야 합니다. 저 사람보다 내가 믿음이 낫다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복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베드로전서 5장 5절)
근심을 극복하는 비법 (권수영 박사)
여러분은 근심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하십니까?
자녀나 남편이 걱정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제가 어느 집에서 집들이 예배를 마치고 식사기도를 하려는데 아들이 들어옵니다.
유치원에서 석고로 아빠, 엄마를 만들어, 그 작품을 자랑스레 보여주려 당당히 들어오는데 그만 넘어져 석고가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자 아빠가 먼저 달려가 달랬습니다.
아이의 엉덩이를 퍽 치면서
"괜찮아. 울지마! 울려면 다시는 이딴거 만들지 마!"
그러자 아이가 더 우렁차게 웁니다.
이번에는 엄마가 아이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상민아 얼마나 속상하니?"
그런데 신기하게 울던 아이가 3초만에 울음을 그쳤습니다.
뭐가 다를까요?
"다른 사람도 다 겪는 일인데 뭐가 걱정이야?"
"나도 다 겪었어."
이렇게 일반화시키는 것은 반창고 붙이는 것과 같습니다.
나중에 떼어보면 곪아 터집니다.
이것을 철학에서 '일반화의 오류'라고 합니다.
어떤 신학자는 성령은 여성성에 가깝다고 말했습니다.
"괜찮아, 걱정하지마", "얼마나 속상하겠니?"
우리와 같이 탄식하고 눈물 흘리는 분이라는 겁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빌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로마서 8:26)
예수님도 무작정 근심하지 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근심하는 법을 제공하고 근심치 말라고 했습니다.
제가 박사과정 공부하던 중 어떤 잡지에서 "근심을 다스리는 12비법"이라는 것을 읽었는데 부제목이 "과학적으로 근심하는 법"입니다.
[근심을 다스리는 12가지 비법]
1. 사람들이 말하는 소문(루머)에 대해 결코 근심하지 마라. 정확한 사실을 알아내라.
2. 정확한 너의 근심을 알아내어 적어보라.
3. 한번에 한가지 만 고민하라.
4. 고민하는 특별한 날을 정하던지 특별한 시간을 정하라.
5. 결코 잠자리에서, 밥먹을 때 근심하지 말아라. 예배드리는 도중에 근심하지 말라.
6. 통풍이 잘 되는 방에서 편안히 앉아서 근심하라.
7. 시간 제한을 두고 근심하라.
8. 찡그리는 얼굴로 근심하지 말라.
9. 아프고 화났을 때는 근심하지 마라.
10. 일하는 동안 노는 동안 근심하지 말라.
11. 결코 근심해서 안되는 두가지 경우 첫째, 상황을 바꿀 수 있을 때, 상황을 바꿀 수 없을때
12. 결코 홀로 근심하지 말라.
마지막이 가장 중요합니다. 혼자 근심하지 말고 같이 고민하라는 것입니다.
주님께 근심을 가져가 내려놓으라는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근심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의 평화에 대한 정의는 늘 부정적인 것입니다. 전쟁을 퇴치하고 근심을 퇴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것입니다. 세상의 분쟁은 끝나지 않습니다.
감기 바이러스 하나 없애지 못하는 세상은 우리에게 평안을 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주시는 평화는 평화에 대한 정의를 말합니다.
더이상 평화는 무엇의 소멸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긍정적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평화는 우리와 함께 하셔야 하는 임재입니다.
우리의 고민을 없애는 것이 아니고 우리의 고민에 주님이 함께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평화는 하나님의 임재를 통해 함께 근심할 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결코 홀로 근심하지 않습니다.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 요한복음 14장 26절~27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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