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예화: 새벽 체질 개선

열국의 어미 2010. 6. 4. 02:44

 

 

 

 

전병욱 목사 새벽 체질 개선

 

 

나는 청년 시절 철야기도회가 강한 교회에서 양육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철야기도라면 전혀 겁나지 않는다. 그러나 새벽기도 훈련은

거의 받지 못하였다. 그래서 그런지 새벽은 항상 나에게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러던 중 1998년 미국 남가주 사랑의 교회 새벽기도에

 참가한 후 나도 우리 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전체 성도의 체질을 새벽으로 바꾸기 전에, 지도자인 나 먼저 스스로 한 달 동안 실험해보아서 새벽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파악키로 하였다. 그리하여 새벽 4시 기상을 2시간 앞 당겨 새벽 2시로 하고 나니, 하루 종일 머리가 아팠다. 제 정신이 아닌 생활이

 3-4일 계속되었다. 생활 리듬이 바뀔 때 성도들의 상태도 이렇겠구나 하였다. 새벽 2시에 일어나기 위하여서는 우선 8시면 잠자리에

 들어야했다. 그 때 깨달은 것이 새벽 싸움은 새벽에 일어나는 싸움이 아니라 저녁에 일찍 자는 싸움인 것을 알았다. 무조건 저녁 8시에

 잠들면 일단은 성공이다. 수요예배가 있는 날 경우, 저녁 10시가 넘어 잠들면 그 다음 날 반드시 무리가 왔다.

 

그리고 새벽기도 후 피곤하다고 다시 잠자리에 들면 건강, 특히 간에 치명적 손상을 가져온다는 것도 알았다. 생활 리듬을 바꾼지 3-4일이

 지나니까 몸이 아픈 것같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것은 몸이 아픈 것이 아니라 체질이 변화되는 과정이라는 것을 알았다. 성도들도

새벽기도 체질로 바뀔 때, 4일 째 정도가 제일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메모를 해두었다.

 

새벽기도회가 성공하기 위하여서는 무조건 저녁 모임을 해산시켜야 함도 알았다. 새벽기도 운동은 단순한 새벽기도 운동이 아니라,

 새벽문화 대 밤문화 사이의 문화 전쟁이라는 생각이 서서히 들기 시작하였다. 지도력이란 집중해서 할 일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아는 일이요,

 다음은 그 목표를 향하여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들을 집중시키는 제재력이다. 그러므로 탁월한 지도력을 갖추려면 우선, 목표가 합당하고

 명확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향하여 전체를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한다. 나는 새벽을 살려야 한다는 한 가지 목표를 위하여

내 모든 영향력을 동원하여 밤문화를 깨야 되며, 새벽에 모일 수 있도록 내 모든 힘을 동원하여 자극해야 함을 알았다. 한 달 동안 내 자신의

몸을 실험 대상으로 삼아 새벽기도의 성공요소들을 하나씩 하나씩 점검해 나갔다. 그리고 드디어 한 달 동안의 특별새벽기도회가 시작되었다.

<전병욱, 새벽무릎, 규장, 30-31쪽>

 

 

 

나는 신사 참배한 죄인이로소이다!

 

한경직 목사님! 하면 척 떠오르는 느낌이 어떠합니까?

인자하시다, 온유하시다, 겸손하시다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나는 전에 나의 伯父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내 伯父는 해방 전 신의주에서 유리업자로서, 당시 40 초반 나이였던 신의주 제2교회 한경직 목사님이 운영하는 고아원 보린원 건축 현장에

유리를 끼우러 갔다가, 한경직 목사님이 자기 뜻대로 하지 않고 일꾼들 마음대로 설계 변경하여 건물을 만든 것을 보고, 파르르- 떨면서,

신경질적이고, 냉혹하게 일꾼들을 야단치는 광경을 목격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집에 돌아와 식구들에게 "야, 한 목사님, 그 양반 보통이

아니던데, 대단하더라구!, 찬바람이 쌩쌩나는 게 아주 무섭더라구! 나, 그 양반 다시 봤어"

아무런 선입견 없이 한 목사님 관상을 유심히 들여다봅시다. 하관이 쪽 빠진 얼굴모습하며, 좀은 작은 편에 속하는 눈이며, 호리호리한 체구를

 보면, 인자하다. 온유하다는 느낌보다는 신경질적이다, 신경이 날카롭다, 대쪽같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한 목사님은 쥐 껍데기를 뒤집어 쓴 호랑이야!" 라는 관상 평도 일리 있습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그런데 왜 우리는 한 목사님! 하면, 온유한 목사님, 겸손한 목사님, 인자한 목사님 하는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것일까?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한경직 목사님이 처음부터 그런 분은 아니었다. 한경직 목사님은 자신의 그런 한계를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한 목사님은 더욱 더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더욱 더 치열하게 말씀을 묵상하고, 스스로를 안으로 안으로 채찍질하며 목회자의 인격을

 다듬어 나간 삶의 결과가 그렇게 밖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야말로 誠於中이면 形於外라, 그 사람의 안이 정성되면 그 정성이

밖으로 드러난다는 말은 바로 한경직 목사님을 두고 한 말이라고 여겨집니다.

그리하여 90 나이에, 템플턴 상 수상식 축하 예배 때, 종교계 뿐 아니라 정부, 문화, 언론계의 모든 사람들이 두 손들어 환호하며, 열광적인

찬사를 보내는 그 자리에서 <나는 신사 참배한 죄인이로소이다!> 라고 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이래서 한경직 목사님, 한경직 목사님 하는 것입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월든

 

Hery David Thoreau(1817-1862)는 미국 마사추세츠 주 콩코드 출신으로 하바드 대학을 졸업하였으나, 남들처럼 안정된 직업을 갖고 살기를

거부하고 측량, 목수, 교사, 프리랜서로 자신만의 독특한 삶을 살아간 사람입니다.

그의 대표작 <WALDEN/월든>은 문자 그대로 불후의 명작입니다. 월든은 그가 콩코드 지방의 월든 호숫가 숲 속에 들어가 1845-1846년 2년

동안 스스로 통나무집을 짓고, 밭을 일구고, 낚시를 하면서,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자급자족하면서 자연과 더불어 소박한 생활을 한 숲 생활의

 기록입니다. 그렇다고 <월든>이 단순한 숲 생활 日誌가 아닙니다. <월든>은 상식을 무시한 채 독불장군으로 살았다는 것이 아니라, 상식

차원에서 이웃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그 이웃의 평가나 유행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얼마든지 자주적으로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해 보인 체험 보고서입니다.

 

그의 어록 몇 가지들.

 

*내가 숲 속으로 들어간 것은 인생을 의도적으로 살아보기 위해서였다. 인생의 본 질적인 사실들만을 직면해 보려는 것이었으며, 인생이

 가르치는 바를 내가 배울 수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내가 죽음을 맞이하였을 때, 내가 헛된 삶을 살았구나 하는

후회가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나는 삶이 아 닌 것은 살지 않으려고 하였다. 삶은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

*Simple, Simple, Simple! 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여러분의 일을 두 세 가 지로 줄이라! 간소화하고, 간소화하라. 하루 세끼 먹는 대신

하루 한 끼만 먹으 라.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만 끝없이 노력하고, 때로는 더 적은 것으로 만족하는 법은 배우지 않을 것인가?

*내가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얽매임이 없는 자유이고, 경제적으로 풍족 하지 않더라도 나는 행복할 수 있음으로, 고급 양탄자,

호화 가구, 값비싼 주택, 등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하여 내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경험에 의하여 적어도 다음과 같은 것을 배웠다. 사람이 비전을 가지고 자 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힘차게 살아나간다면, 그 사람이

보통 때는 생각지도 못했 던 성공을 맞이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과거를 뒤로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경계선을 넘을 것이다.

새롭고 보편적이며 보다 자유로운 법칙이 그 의 주변과 그의 내부에 확립되기 시작 할 것이다. 아니면 이미 묵은 법칙조차도 확대되고 더욱

 자유로운 의미에서 그에게 유리하도록 해석되어 그는 존재의 보다 높은 질서 안에서 살 수 있다. 그가 자신의 생활을 소박한 것으로 만들면

 만들 수록 우주의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 질 것이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강승영 역, 도서출판 이레, 1판 24쇄>

 

 

 

 품위 있는 죽음

 

사람은 <품위 있는 삶 life with dignity>을 살기 위하여 힘씁니다. 좋은 학교, 좋은 직장, 좋은 가정, 좋은 문화 생활을 추구하는 것은 모두

품위 있는 삶을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품위 있는 죽음 death with dignity>에 대하여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덜커덕 불치의 병에 걸리거나, 불의의 사고로 죽음이 절박하게 찾아오면 그만 당황하고 좌절하고 공포에 사로잡혀,

너무나 초라하고 불쌍한 모습으로 무너져 내립니다.

삶에 품위가 있어야 하듯, 죽음에도 품위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에는 1960년대부터 죽음학과 임종 정신의학(thanatological

psychiatry)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여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대학에 죽음학이 개설되어 있다고 합니다.

죽음학이 다루는 문제는 임종을 맞은 사람, 불치의 병에 걸린 사람과 그 가족들의 정신적 치료, 죽음에 대한 철학적 고찰, 죽음에 대한 각

종교의 이해, 자살, 낙태, 사형제도, 안락사 등 죽음과 관련된 사회 문제와 그 법률 문제, 죽음에 대한 문학, 음악, 회화에 대한 연구, 죽음에

 대한 관점과 태도, 죽음에 대한 극복 방법의 역사 등 광범위합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임종에 이르면 모든 일가 친척들이 모여 임종을 지켜보는 가운데, 유언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임종 예배도 드렸습니다.

그래도 최소한의 품위 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 시대의 풍조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어느 정도 품위 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만, 품위 있는 죽음을 맞는 사람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불치의 병에 걸렸거나, 노환으로 병들었다 하면 곧 바로 병원에 갇혀

 주사 바늘을 꼽고 누워서,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도 못 만나고, 자신이 원하는 그 무엇도 통제된 상태에서, 실험실의 개구리 마냥 약과

주사로 꼴깍 꼴깍하다가 죽습니다. 죽고 나면 곧바로 춥고 어두운 냉동실에 얼렸다가 집에 가보지도 못하고, 곧장 묘지나 화장터로 갑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입니다.

얼마나 을시년스럽고, 비인간적입니까? 얼마나 삭막합니까? 죽어 가는 사람의 실존적 입장에서 생각해보십시오? 나중에 죽을 때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습니까? 나는 그렇게 죽음을 맞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죽음학이며, 임종 정신의학입니다.

품위 있는 삶만큼 품위 있는 죽음도 중요합니다.

<참고:부위훈, 전병술 역, 죽음, 그 마지막 성장, 청계, 2001>

 

 

 

단순함의 원리

 

오늘을 사는 사람들은 남녀노소, 직업, 도시, 농촌 불문하고 복잡하고 바쁩니다. 이렇게 복잡하고 바쁜 것이 당연한 것인가? 잭 트라우트와

 스티브 리브킨은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 오히려 단순하고 집중적으로 사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바른 길이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공감되는 대목을 열거합니다.

*위대함보다 단순한 것은 없다. 실제로 단순 것이 위대한 것이다. -에머슨

*단순한 성격은 심오한 사색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토마스 헤이즐릿

*가장 복잡한 것으로부터 가장 단순한 것이 나온다. -윈스턴 쳐칠

*인생에서 단순함을 추구하는 것이 가장 값진 일이다. -에드워드 텔러

*소유와 외형적 성공, 세상에서 유명 인사가 되는 것, 그리고 사치 등은 내게 항 상 경멸의 대상이었다. 모든 사람,

 특히 몸과 마음에는 단순하고 겸손한 삶의 방 식이 가장 좋은 것이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현명하다는 것은 무엇을 무시해도 되는지를 아는 것이다. -윌리엄 제임스

*전쟁에서 모든 것들은 매우 단순하다. 그러나 가장 단순한 것은 어렵다. -카를 폰 클라우제츠

*부동산에서 전략은 위치, 위치, 위치이다. 비즈니스에서 전략은 차별화, 차별화, 차별화이다. -전 코카콜라 COE 로베르토 고이주에타

*어떤 상품이나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발표할 때, 고객의 마음 속에 상품의 이미지 를 심어주는 작업을 포지션닝(positioning)이라고 한다.

이 때 사람들의 마음은 복잡한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포지션닝은 가장 단순 명쾌하여야 한다.

*기업은 경쟁이다. 경쟁은 전쟁과 같다. 그러므로 기업은 군대의 KISS 원칙을 벤 치마킹하여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KISS = Keep It Simple Stupid! = 단순하게 할 것!

*인생이란 거미줄이다. 거미줄은 불규칙한 각도로 교차되어 있다. 당신의 성공 여 부는 당신의 계획이 얼마나 멋진 것인가에 달려있는 것이

 아니다. 특히 경영학부 에서 가르치는 5개년 전략 계획과도 상관없다. 성공은 예상치 않은 기회에 어떻 게 반응하는가에 달려 있다.

-로스 페로

<잭 트라우트&스티브 리브킨, 김유경 역, 단순함의 원리, 21세기북스>

 

 

 

 지그 지글러의 정상에서 만납시다

 

1. 정상으로 가는 첫걸음은 자신의 모습을 고치고, 치장하고, 향상시켜나가는 것이다. 자신의 외모를 단정히 한다면

  당신은 자신감을 가질 수있다. 나이가 들어도 치장을 하면 밝고 젊은 미소를 간직할 수 있다.

2. 정상으로 가는 첫걸음은 부정적 이미지를 주는 외모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외모를 변화시키는 것은 결국 당신의 내적인 이미지와

 능력을 변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3. 정상으로 가는 첫걸음은 당신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이다. 당신은 내적인 변화를 위하여 외적인 모습은 단정히 멋지게

 가꾸어야 한다. 외모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것은 바로 내적으로 암약하고 있는 게으름, 무기력, 우울증 등 부정적 요인들을

 추방한다는 것이다.

4. 외모는 자기 자신의 이미지는 물론 자기 자신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친다. 외모는 일을 하기 위한 태도이다.

그 태도가 진실하다면 그가 하고 있는 일도 진실 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정상으로 가기를 원한다면 그 첫걸음은 바로 자기 자신의

부정적 모습을 고치기 위하여 먼저 그 외모를 밝고, 단정하고, 깨끗하고, 아담하고, 고상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다.

5. 정상으로 가는 첫걸음은 웃음을 짓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에게 웃음을 지어 보이면 그 웃음은 돌려 받는다. 만약 그 웃음을 돌려 받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사람은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이란 사실을 알기에 당신은 항상 기분 좋은 상태로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신화 엮음, 하루에 3분이면 성공이 보인다, 도서출판 씨앤지, 18, 270쪽>

이 책은 이신화 <지음>이 아니라 <엮음>입니다. 엮은이는 데일 카네기, 노만 빈센트 필, 로버트 슐러, 스티브 코비, 지그 지글러, 나폴레옹

힐 등 소위 기업과 개인 성장 컨설턴트 전문가들의 책에서 그 핵심이 되는 개념, 차례, 핵심 단어 등을 뽑아 엮어 놓은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쭉 훑어보면 전에 읽었던 개념들이 정리되고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 하는 작은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왜, 적극적 사고인가?

 

시카고 심리학 교수들은 100명의 학생들에게 <길거리에 떨어진 바나나 껍질을 밟으면 미끄러진다>는 주제를 가지고 3일 동안 왜 넘어지는지? 그 때 심리 상태가 어떤지? 등등 집중적으로 말해 주었습니다. 일 주일이 지난 어느 날, 학교 여기저기에 오렌지 껍질을 펴놓았습니다. 그리고

일 주일 후, 실험 대상 학생들을 불러모아 설문 조사를 하였더니, 바나나 껍질이 아닌 오렌지 껍질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미끄러져 넘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조심하게 되었다고 보고한 학생이 65%였다고 합니다.

사람의 마음에는 그 사람이 경험한 모든 일들이 고스란히 저장되는 신비한 기억 장치가 있습니다. 냄새, 맛, 경치, 느낌, 슬픔, 기쁨, 분노, 감사, 사랑, 고통, 등등 사람이 겪은 모든 것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 가운데 극히 일부만을 의식하고 삽니다. 그러나 마음의 기억 장치 속에는 하나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무의식, 잠재 의식이라고도 합니다.

사람의 판단은 언제나 자신의 경험에 기반을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때 판단 기준으로 어떤 기억을 살려내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그 사람 자신에게 달렸습니다.

(1) 부정적이고 우울한 과거를 기억해 내느냐?

(2) 긍정적이고 성공한 과거를 기억해 내느냐?

부정적인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하면 기억의 창고에서는 끊임없이 부정적 기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실패한 경험, 성공할 수 없는 이유,

낙심과 좌절, 남들의 비웃음, 비난받은 나쁜 기억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의기 소침해지고, 두려움에 움츠러들게

 됩니다.

긍정적인 기억을 되살리기 시작하면 기억의 창고에서는 끊임없이 긍정적인 기억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칭찬 받았던 일, 성공해서 큰 파티를

열었던 일, 큰 행복에 전율했던 기억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그러다 보면 자신감이 충만해지고, 할 수 있다는 비전이 생깁니다.

"안녕하셔요?" 라는 단순한 인사말도, 부정적 마음을 품고 "안녕하셔요?" 하는 인사와 긍정적 마음을 품고 "안녕하셔요?" 하는 인사는 하늘과

땅 만큼 그 차이가 큽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경력이나, 학력이나, 집안이 아니라 그 사람의 삶에 대한

태도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참고 : 데이비드 슈워츠, 강성호 역, 크게 생각할수록 크게 성공한다, 148쪽>

 

                                          출처: 예화 500ㅡ1 고전예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