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폭염이 계속입니다.
주말에는 장마비가 온다고 하구요...
무더운 요즘.. 반찬 뭐 드시는지요.
불 앞에서 만들기도 무섭고 만들어도 상하기 쉽구요.
저는 밑반찬 몇가지 만들어 두고 먹고 있습니다.
그 중의 한가지..
이뇨작용을 하며 혈액을 맑게 해 주며
번열과 갈증을 없애주는 맛은 달고 약간 찬성질의 죽순이
여름 밑반찬으로 잘 어울릴 것 같더군요.
단백질 보충을 위하여 쇠고기와 함께 장졸임으로 만들었습니다.
재료: 쇠고기 장졸임용(우둔살 300g), 삶은 죽순 350g, 꽈리고추 1봉(130g)
조림장: 물 8컵(200ml컵), 진간장 250ml(1 1/4컵), 황설탕 7큰술
분량: 4인가족 7주일정도
오래 삶아도 부서지지 않는 우둔살, 사태, 홍두깨 살이 장졸임용으로 좋습니다.
살이 결데로 잘 찢어지고 기름이 적어야 합니다만
전 약간 기름이 있는 것이 부드러워 좋아합니다^^
핏물이 빠지도록 찻물에 잠깐 담궈 둡니다.
친정어머니가 쌀뜨물에 삶아 주신 죽순입니다.
생죽순은 떫은 맛이 있으므로 쌀뜨물이나 겨를 넣고
뚜껑을 덮고 삶아서 사용합니다.
죽순속의 수산이 녹아 나오게 하며 쌀겨 속의 효소작용으로
부드럽고 맛이 좋습니다.
핏물을 뺀 쇠고기는 5cm길이로 적당히 토막내어 분량의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중불에서 물이 2/3정도로 줄때까지 삶아줍니다.
중간 중간 생기는 거품을 걷어 내 줍니다.
삶은 죽순도 5cm정도로 적당히 잘라 두고
꽈리고추도 씻어서 물기를 빼 둡니다.
물이 2/3정도로 줄면 분량의 진간장과 설탕을 넣습니다.
잘라 둔 죽순과 꽈리고추도 넣고 중불에서 은근히 졸입니다.
조림장이 잠길 정도로 남고 색이 들면 다 된겁니다.
식은 다음 굳기름은 걷어 내 주세요.
드실때는 쇠고기를 손으로 찢거나 칼로 납작하게 썰어 주면 됩니다.
국물에 잠겨 있어야 마르지 않고 더 맛이 좋습니다.
죽순은 거담, 불면증, 주독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쇠고기는 소화흡수율이 좋아 기운을 돋우고 비위기능을 좋게 합니다.
근육과 뼈를 강화하므로 허리와 다리를 튼튼하게 합니다.
라이신등을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도움이 됩니다.
꽈리고추를 함께 넣으면 한결 맛이 좋습니다.
맛있게 잘 드시고 더운 여름 건강하세요~
(설명참고/신재용의 음식궁합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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