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화 모음

예화 : 혈통을 자랑하지 말라

열국의 어미 2010. 5. 11. 01:31

 

 

 

낙심을 물리치는 무기

 

시련 없이 인생을 살아갈 수는 없다. 시련이란 하나님께서 인간을 더욱 단련하시기 위한 하나의 도구이자 과정이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좋은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영국 속담처럼 시련 없이 성공한 사람 없고 시련 없이 훌륭한 성과를 얻을 수 없다. 훌륭한 작품은 그만큼 더 많은 시련을 거친 결정체이다. 그러므로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은 ?시련이한 진리로 통하는 으뜸가는 길이다?라고 하였으며, 세네카도 ?거치른 땅 위에서 굳어진 발굽을 가진 짐승은 어떠한 길이든 걸을 수 있다?라고 하였다. 쇠붙이를 달구지 않고서는 도구를 만들 수 없는 것처럼 시련 없이 인간을 훌륭한 인격자로 만들 수는 없다. ?폭풍은 참나무가 뿌리를 더욱 깊게 박도록 한다?는 G. 허버트의 말처럼, 실로 시련은 인간을 만드는 계기이며 보다 나은 상태로 변화시키기 위한 진통이다. 시련은 인간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기준이 되기도 한다.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보지 않은 자는 작은 시련에도 좌절하기 때문이다. 시련을 극복하려는 의지는 인생을 성공시키는 원동력이며 매사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추진력이 된다.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룬다?(롬 5:3,4)는 성경 말씀처럼 시련 극복의 의지는 인내를 기르고 소망을 키운다. 생활 속에서 오는 시련을 잘 견뎌내고 희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한다면 앞으로 더욱 큰 시련이 닥친다해도 그만두지 않을 것이다.

내일을 여는 사색 / 조만제

 

 

만드신 분은 아신다

 

오래되고위풍당당한 성에 아무도 연주할수 없는 악기가 놓여 있었다. 그 구조는 매우 복잡했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아 먼지가 끼어 있었으며 또한 습기와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현들은 모두 제 소리를 잃어버렸다. 여러 전문가가 와서 그것을 고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어느 날, 그 성에 바로 그 악기를 만든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무엇이 잘못되었으며, 그것을 고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를 보고서 세심한 기술로 뒤틀린 것들을 바로잡고, 음이 맞지 않는 현들을 잘 맞추었다. 그렇게 하자 그 악기에서는 매우 우아한 소리가 흘러나왔다. 죄로 모든 것이 뒤죽박죽이고 엇갈린 의도를 가진 우리의 영혼도 이와 같다. 제조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그것을 고치고 재조정하는 과업을 시도할 때에야 비로소 그것은 원래대로 될 수 있는 것이다. 유명한 어떤 의사가 학생들에게 소독의 필요성에 대해서 가르치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비록 수술 기계를 아무리 잘 만들었다고 할지라도 완전하게 소독을 하지 못하면 그 기계는 살인하는 기계가 될 수밖에 없다. 청년들이여! 그대들은 하나님의 기계다. 그대들은 세상의 고통을 치료할 책임을 맡았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마음과 몸을 정결하게 소독해야 한다. 만일 그대들의 죄를 완전히 소멸시키지 못했다면 결단코 세상의 고통을 치료하지 못할 것이다.

? 교회사에서 골라낸 1,882가지 신앙이야기 / 기독교문사 편집부

 

 

한 사람을 주소서

 

하나님은 ?사람들?이 아니라 ?한 사람?을, 집단이 아닌 한 명의 개인을 찾고 계신다.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서 교회는 권위 있고 영적이며, 희생적인 지도력을 최우선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다. 교회는 매우 절실하게 지도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나는 집회와 회의에서 눈에 띄지 않는 뒷자리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말하기보다 오히려 듣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내가 진정 듣고 싶은 나팔소리는 들을 수 없다?고 윌리엄 생스터는 탄식한 바 있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믿음이 그의 마음을 지배하는 사람을 주소서. 그러면 나는 모든 오류를 바로잡고, 그리고 인류의 이름을 축복하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혀가 하늘의 불에 접촉된 사람을 주소서. 그러면 나는 가장 어둔 맘을 밝혀 높은 결심과 깨끗한 열망을 지닌 마음들이 되게 하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주님의 능력 있는 한 선지자를 내게 주소서. 그러면 나는 칼이 아닌 기도로 이 땅에 평화를 가져오겠나이다. 내게 하나님의 사람을 주소서. 한 사람을, 그가 보는 환상에 성실한 사람을 내게 주소서. 그러면 저는 무너진 당신의 성소를 재건하고 그 앞에 민족들로 무릎꿇게 하겠나이다.

? 영적 지도력 / J. O. 샌더스

 

 

이미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시면 하나님은 그 일에 대해 잊어버리신다(히 10:17). 그의 악한 습관에 다시 빠졌던 한 회개자가 ?주님 저의 죄를 고백합니다. 제가 또다시 그 죄를 지었습니다?라고 부르짖었다. 이에 대해 주님은 ?무슨 죄를 또 지었니??라고 물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가 두 번째 죄를 짓고 고백했을 때 주님은 첫 번째 것을 잊어버리셨다는 것이다. 코리 텐 붐은 ?하나님은 우리의 죄를 기억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낚시 금지?, 즉 우리의 옛 죄를 낚아올리지 말라는 싸인을 걸어놓으셨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은 우리나 다른 사람이 이미 고백하여 용서받은 죄에 우리가 매여 있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다만 그러한 죄를 다시는 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레이드 사무엘은 다음과 같은 유익한 조언을 하였다. ?마음으로 지은 죄는 마음으로 고백을 하라. 음란한 생각을 품었다고 고백하여 그 상대방을 당황하게 만들거나 어떤 사람들처럼 더 깊은 죄에 빠져들지 말라. 마음속에서 은밀하게 지은 죄는 은밀하게 하나님께만 고백하고,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더럽히지 말라. 교회에서 공개적으로 지은 죄는 공개적으로 사과를 하라. 성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으면 공개적으로 죄송하다고 말하라. 성도들을 비난하고 대적했으면, 그리고 그것을 성도들이 다 알고 있으면 당신이 말한 것으로 인하여 죄송하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라.

? 잊혀진 명령 거룩하라 / 윌리암 맥도날드

 

 

순수하지 않은 그리스도인

 

순수함, 균형 그리고 일관성은 그리스도인의 표지이다. 당신은 당신이라는 존재의 모든 섬유소 하나하나가 이러한 특성과는 반대되게 함으로써 카멜레온 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카멜레온은 환경이 변하면 자기의 몸 색깔을 바꾼다.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 일요일에 교회에 있을 때면, 당신은 미소를 지으면서 스스로 영적인 사람이라는 인상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월요일 아침 냉랭한 사무실에 들어가면, 조잡한 농담에 낄낄거리면서 만만한 직장 후배에게는 가시돋친 우스개소리를 내뱉으라. 운동권 출신들과 함께 있을 때는 운동권이 되라. 수다를 떠는 모임에서는 함께 수다를 떨라. 스포츠광들과 섞여 있을 때는 당신도 스포츠 통계 수치를 지껄이며 유명한 선수의 사생활에 대해서 아는 대로 떠벌리라. 술을 마시는 사람들 속에서는 당신도 술을 마시고, 절대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들 속에 있으면 당신도 마시지 말라. 그런 행동에 대해 조금이라도 죄책감이 느껴진다면, 당신은 모든 사람과 화평하고 용납해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따라 살고 있다고 스스로 확신하라. 당신과 다른 가치관, 다른 우선 순위, 다른 신념을 가진 사람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는 당신의 태도와 행동을 바꾸라. 당신이 카멜레온 같은 모습을 보일수록, 당신은 점점 더 미지근한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미지근한 그리스도인의 77가지 습관 / 크리스 패브리

 

 

반복되는 죄를 극복하는 법

 

어떤 사람들은 거짓말과 화를 불끈내는 것 같은 시험을 이기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지만 육체의 욕망을 다스리지 못해 괴로워한다. 그들은 이 욕망 때문에 반복적으로 죄를 짓게 된다. 반복적으로 짓는 죄는 탐욕, 시샘, 질투와 같은 것들이다. 우리는 모두 자신을 넘어뜨리는 반복적인 죄의 문제를 적어도 한 가지 이상씩 가지고 있다(히 12:1). ?왜 나는 이 죄를 이기지 못할까??, ?왜 나는 꼭 이 부분에서는 계속 넘어질까??라고 생각한다. 물론 사탄은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우리를 공격하지만 특히 우리의 약한 부분을 집중 공격한다. 건강한 영적 상태를 위해서는 반복되는 죄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그 죄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계속 그 죄를 짓게 되고 패배감만 더 갖게 될 것이다. 당신의 반복적인 죄는 무엇인가? 그것을 주께 고백했는가? 후로는 같은 죄를 짓지 않도록 실제적인 조치를 취했는가?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도움을 요청했는가? 죄를 짓게 만드는 장소를 적극적으로 피하고 있는가? 승리한 뒤에 교만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는가? ?이제 갈 때까지 갔어. 나는 결코 이 죄를 이기지 못할 거야?라는 생각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죄에서 우리를 완전히 자유롭게 하실 수 있다.

내가 누려야 할 하나님의 부흥 / 루이스 팔라우

 

 

주로부터 새 힘을 얻어라

 

어느 마을에 큰 공장과 작은 공장이 서로 담을 사이에 놓고 마주 서 있었다. 큰 공장에는 모든 것이 풍부했다. 일거리도 많았고 직원들도 건장했다. 또 공장을 움직이는 동력도 남아돌았다. 그러나 작은 공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웠다. 일감도 적었고 일꾼들도 초라했다.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동력이 부족한 것이었다. 고심하던 작은 공장의 사장은 결심을 하고 큰 공장의 사장을 찾아갔다. 그리고는 자신들의 애로점을 솔직히 고백하면서 자기 공장과 큰 공장 사이에 놓여 있는 담을 헐고 큰 공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기계와 자기 공장의 기계에 벨트 하나만 연결해줄 것을 부탁했다. 그렇게 하면 부족한 동력을 보충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큰 공장 사장은 그 부탁을 쾌히 들어주었다. 그래서 그 뒤로는 작은 공장도 훌륭한 공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큰 공장과의 연결은 작은 공장의 사장과 전직원들에게 큰 기쁨, 큰 감사가 되었던 것이다. 우리도 우리의 힘만을 의지하면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 작은 공장 사장이 큰 공장 사장에게 찾아간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부족과 허물을 솔직히 고백해야 한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가로놓인 담벽을 허물어야 한다. 그리고 기도의 줄을 연결시킬 때, 우리는 날마다 새 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된다.

그가 찔림은… / 박상훈

 

 

신선한 아침의 은총

 

아침에 찾아드는 신선한 기쁨 속에서 생기는 만족 뒤에는 회복이 찾아온다. 지난 밤은 비록 어둡고 황량한 것으로 그러한 밤은 지루함의 여파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침이 되면 - 대개는 아주 이른 아침에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피부가 차갑게 느껴지는 그때 - 하나님께서 그토록 신선한 것을 우리에게 가져다주시는 것이 놀랍게만 느껴지는 것이다. 루스컬킨은 우리의 ?고통으로 기진함?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이렇게 그려준다. ?오늘 주여, 저는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얻나이다. 긍정적인, 든든한 확신을. 주님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그것이 절대 변하지 않는 진실임을. 그러나 오늘은 주여, 나의 병든 몸이 힘을 얻으며 저의 찌르는 고통도 가라앉음을 느끼나이다. 내일에는 다시금 나에게 어려움이 닥쳐올지라도, 고통속에 기진하며 몸이 틀리는 고통이 찾아와 숨을 쉴 수 없고 끝내는 마지막 소망의 싹까지 고통이 삼켜버릴지라도 그때에도 믿을 수 있는, 보지 않고도 당신의 보이지 않는 손길을 붙잡고 절대 움직이지 않을 신뢰로써 당신의 아침을 기다리도록 저에게 은총을 허락하여 주소서.? 우리가 지금은 아주 어려운 과제에 직면한 캄캄한 밤 같을지라도 아침이 다가와 그것을 해결하게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입장이라면 기다리라.

탁월성을 키우라 / 찰스 스윈돌

 

 

넘치는 자비

 

은혜받은 자여, 잠시 조용히 서서 우리 은총의 하나님의 넘치는 자비를 묵상해보라. 깊고도 넓은 바다가 그대 앞에 있으니, 그 강의 근원지를 추적해보라. 은혜의 언약과, 무한한 지혜의 영원한 목적 속에 불어난 강을 바라보라. 그 비밀의 근원지는 작은 샘물도 아니고, 졸졸 흘러내리는 샘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능력으로 충만하여 솟아오르며 분출하는 온천이다. 바다라는 샘조차 거기에 비할 수 없고 심지어 천사조차도 영원한 사랑의 샘을 측정할 수 없으며 그 절대 은혜의 깊이를 측량할 수 없다. 죽은 자들이 어떻게 이 성스런 냇물에 실려와서 몸을 씻게 되는지, 그리고 그 물을 만진 순간 그들이 어떻게 살게 되는지도 살펴보고, 강둑에 누워 있는 병자들의 몸에 강물이 튀겨서 떨어질 때 그들이 어떻게 회복되는가도 지켜보라! 그 강물이 흘러가는 곳마다 생명과 행복이 피어난다. 강 기슭의 무수한 나무의 잎들이 시들지 않고 때마다 항상 열매가 맺히는 것도 살펴보라. 이 모든 것들이 이 강물로부터 생명을 갖게 되고, 물로 가득찬 이 하나님의 강으로부터 마시우게 된다. 또한 그 능력의 강을 따라 수천개의 돛단배의 향연, 각 배마다 갖가지 색깔의 돛을 휘날리며 기쁨으로 만선되어 있는 축제를 놓치지 마라. 어떤 해안도 이 대양에 한계를 정해줄 수 없고, 어떤 음성도 그 깊이와 넓이를 주장할 수 없다. 그러나 그 깊은 밑바닥에서, 조용한 수면에서 한 음성을 듣는다. "여기에 사랑이 있노라."

신자의 모든 삶 속에 있는 하나님의 섭리 / 찰스 스펄전

 

 

언제나 동일하신 하나님의 신실함

 

하나님의 신실하심이 항상 우리를 역경에서 구원하시는 방법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로 우리에게 역경을 감당하게 하시는 방법을 통해 당신의 신실하심을 보여주신다. 외딴 섬에 혼자 버려져 있는 사람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자. 그는 먹을 것을 찾아 섬을 헤매다가 쾌속정 한 대가 해안가에 정박해 있는 것을 발견한다. 그는 재빨리 연료 탱크에 연료가 가득 차 있는 것을 확인한 후에 엔진에 시동을 걸고는 멀리 가버린다. 그는 고립된 상태에서 구출된 것이다. 이번에는 똑같은 사람이 다른 처지에 처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번에는 그가 보트를 발견하지 못했다. 대신 그는 버려진 농가와 과수원을 발견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과수원을 경작하는 데 필요한 모든 농기구를 발견한다. 그럼으로써 그는 비록 섬 안에 갇혀 있지만, 생존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게 되었다. 따라서 그는 혼자서도 계속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누구나 처음의 경우가 훨씬 더 바람직스럽게 보인다는 데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두 경우 모두에게 구원의 방법이 제공되었다. 다만 그 방법이 달랐을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역경에서 살아남는 데 필요한 것들을 우리에게 공급하심으로써 당신의 신실함을 증거하실 때가 종종 있다. 우리의 고통스러운 환경을 바꿔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그것을 극복하도록 도우시는 것이다.

역경을 이기는 법 / 찰스 스탠리

 

 

우리의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손

 

1940년대에 공산주의가 중국을 손에 넣게 되자, 그리스도인들은 박해와 위험을 체험했다. 수년 후 그 무렵 순교를 당한 것으로 믿어지는 한 무명 선교사의 성경책 겉장 뒷면에 있는 한 여백에 ?조각가?라는 시가 쓰여져 있는 것이 발견되었다. ?한 대리석 조각이 그저 말없이 서 있네. 있어야 할 그 자리, 바로 그 조각가 앞에. 그는 숙련된 손길로 아무런 동요도 없이 내리치네. 한 번, 두 번… 그러던 어느새 그의 마음속에 그려져 있던 그 모습이 완성되었네. 처음에는 거친 조각칼로 남김없이 모서리들을 깎아내고, 마침내 그 형태가 드러났도다. 다음에는 보다 날카로운 도구를 들고 보다 섬세하게, 완전한 형상이 이루어질 때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노련함으로 솜씨 있게 그리고 확실하게, 대리석의 모습이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그 형상이 더욱 뚜렷해지누나. 이처럼 하나님도 거룩하게 저들을 다루시네. 영원 전에 택하사 자신의 은혜가 담긴 작품을 보여주시기 위해 한 번, 두 번… 다듬어가시네. 자기 아들의 모습으로! 날이면 날마다 염려와 슬픔이, 앞길을 어둡게 가로막는 고난이, 모두 선을 이루기 위해 역사하도다. 우리가 영광을 누릴 때에, 그리고 그리스도의 완전한 형상이 이루어질 그때에, 우리는 그분의 주권적인 은혜를 찬양할 것이며, 그 대리석 위에 자신의 뜻을 따라 다듬던 그 손길을 감사하리라?

우리의 기도 하나님의 해결 / 더글라스 F. 켈리

 

 

새벽 하늘의 주님

 

오늘 새벽의 별빛은 더욱 아름다워 주님을 생각하게 합니다. 눈을 감아도 눈을 떠도 보여지는 것은 주님의 인자하신 얼굴뿐입니다. 그것은 다시 새벽 하늘의 별이 되어, 내 가슴에 빛으로 뿌려지는 주님의 사랑이 되어 텅 빈 내 영혼을 채워갑니다. 주님! 나의 힘이 되신 주님! 주님을 사랑합니다. 당신이 곁에 없어도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생명의 밀어를 제게 들려 주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매일 들으면서 하루를 살아갑니다. 때로는 주님! 당신의 고난과 아픔까지도 제게 밀어 보내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매일 내 눈물로 섞어서 새벽 하늘에 날렸습니다. 당신이 곁에 없어도 당신은 언제나 당신의 은총을 제게 안겨 주셨습니다. 저는 그것을 매일 한아름 가슴으로 안으면서 기쁨을 노래했습니다. 그런데 주님! 오늘따라 주님은 왜 그렇게 저에게 아픔을 주십니까? 왜 그처럼 눈물을 주십니까? 왜 그렇게 어두움을 주십니까? 그러지 않으셔도 항상 제 가슴이 주님에게만 열려 있는데 행여 내가 곁길로 걸을까하는 걱정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그럴 수 없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결코 제가 그렇게 걸어가지 않을 것을 주님이 먼저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그래서 오늘은 당신이 제 곁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렇게 몸부림합니다. 그래서 새벽 하늘의 별들이 모두 당신의 눈동자이고, 그것은 사랑 되어 저를 감싸줍니다. 오늘이 제게 소중함은 그 소중한 날 속에 당신이 항상 계시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삶을 위하여 / 서임중

 

 

씨뿌리고 잡초를 제거하라

 

잡초는 우리의 삶 속에 감추어져 있는?욕망?입니다. 욕망의 잡초는 성적인 욕망, 포르노, 영화 중독, 성도착증과 같이 쉽게 드러나는 것들이 있는가 하면, 음식, 옷, 장신구, 자동차, 직업, 급료, 취미, 스포츠, 가옥, 또는 가정에서 일어나는 증명하기 어려운 욕망들도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빼앗고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 욕망은 우리의 삶 속에 숨어서 커가는 잡초입니다. 욕망의 잡초를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이 가장 흥미있어 하는 것이 무엇인가? 대화의 주된 주제는 무엇인가? 나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가장 귀중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에 응답해보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나는 민들레 꽃씨가 날아다니는 것을 쫓아다니며 아주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하나의 민들레 꽃대가 바람에 흩날리면 꽃씨들이 사방으로 날아갑니다. 내가 염려하는 것은 작은 욕망의 꽃씨가 커다란 욕망의 씨앗으로 커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옥수수를 재배한 친구의 말에 의하면, 잡초를 제거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추수기에 40-60% 정도로 옥수수 소출이 준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필요한 잡초를 뽑아내고, 약을 주고, 쟁기질을 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나는 우리의 삶 속에 자리잡고 있는 잡초를 제거하기 위하여 잡초를 단번에 근절시킬 수 있는 초강력 제초제가 있었으면 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잡초는 자라고 있습니다. 정원의 주인 되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찾아오셔서 괭이로 우리의 심령을 일궈주시기를 바랍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순간 / 데니스 & 바바라 레이니

 

 

거룩의 이유

 

우리를 거룩게 하시려고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고난을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의 거룩하지 못한 것을 더욱 미워해야 한다. 존 오웬은 이를 다음과 같이 표현하였다. ?그대의 정욕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 내려 놓으십시오. 마음의 걱정을 덜기 위함이 아니라 정욕의 죄를 깨닫기 위해 하나님 앞에 내려 놓으십시오. 그리고 당신이 창으로 찌른 그분을, 그래서 십자가 위에서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그분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대의 영혼에 호소하십시오. ?내가 무슨 짓을 하였단 말인가! 어떠한 사랑과 자비와 보혈을, 그리고 어떠한 은혜를 멸시하고 짓밟았단 말인가!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에, 예수님의 보혈에, 그리고 성령의 은혜에 내가 보답하는 처사란 말인가!??그리스도인 개인의 거룩을 추구하는 것만큼 화급한 일은 없다. 죄는 우리를 사랑하시고 대신 죽으신 하나님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슬프게 한다. 내가 개인의 거룩함을 가볍게 생각한다면 이는 예수님의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내 죄를 사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괴로워하며 죽으시기 때문이다.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 3:18)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우리가 불의함을 보게 되며, 죄 때문에 우리가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계 3:17)을 알게 되기를 기도한다.

프레어 / 빙햄 헌터

 

 

서로 사랑해야 하는 대상

 

정욕들은 타락된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결과로서, 모든 인간 존재를 괴롭힌다. 개인적인 죄의 근원인 정욕들은 보고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성들로서, 우리로 하여금 자신과 이웃과 하나님이 진실로 누구인가에 대해 눈멀게 함으로써, 적절하게 이성적으로 사랑을 가지고 응답하는 것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정욕은 모든 것을 왜곡시킨다. 원망의 렌즈를 통해서만 이웃을 보게 만드는 시기는 하나의 정욕이다. 가족의 한 일원이 행동하거나 말하는 모든 것에 관해 계속 간섭하는 일종의 불평 섞인 성마름 역시 하나의 정욕이다. 신경성 식욕부진 즉 신체의 크기에 관한 집착도 정욕이다. 그 대상을 인간 존재로서 관심갖지 않는 성적인 욕망은 정욕이며, 삶 전체를 절망적으로 보게 하는 침체와 우울증도 마찬가지이다. 험담하고 싶은 욕구, 완전주의, 항상 지배하려는 요구,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습관적으로 불신하는 것, 끊임없이 인정받으려는 요구, 침묵이나 홀로 있는 데 대한 공포, 집착적인 욕망들, 이 모든 것이 정욕이다. 정욕은 우리의 삶과 우리 주변 사람들의 삶을 파괴하는 우리 속의 상처들이다. 우리의 할 일은 그 정욕들에 항거하여 싸우고 하나님과 서로의 도움을 받아 치유를 추구하는 것이요, 그 결과로 우리가 서로 사랑하도록 만들어진 대로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랑과 기도/ R.C. 반디

 

 

거짓 사랑을 알아내는 법

 

거짓 사랑을 어떻게 구별해낼 수 있는가? 리차드 포스터는 그러한 사랑은 변덕스러운 방법으로 섬긴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섬기고자 하는 ?기분?이 들 때만 섬기는 것이다(우리가 말하는 대로라면 ?성령에 의해서 감동받았을 때?). 참 섬김은 필요가 있을 때는 언제든지 열심을 다하여 섬기는 것이다.? 위선적인 사랑은 관심을 끌려고 노력한다. C. S. 루이스의 좥스크루테잎 레터스좦에 등장하는 교활한 마귀인 스크루테잎은 자신의 조카에게 많은 사람들이 헌신적으로 보이기 위해서 자신들의 권리를 포기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위선적인 사랑은 사랑하기 쉬운 상대만을 선택한다. 스크루테잎은 마귀가 그리스도인들의 관심을 가까이 있는 사람들과 사랑하기 힘든 사람들로부터 빼앗도록 충고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위선적인 사랑은 자기 자신에 깊이 빠져 있다. 본 회퍼는 말한다. ?위선적인 사랑은 자기 자신이 궁극적인 목표이다. 자신을 위하여 목표를 설정하며, 자신이 숭배하는 우상을 만들며, 그것에 누구든지 복종해야 한다. 그것은 이상을 양육하며 자신을 사랑하며 자신 외에는 이 세상의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다. 그러나 영적인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것이며 그분만을 섬기는 것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에 대해 직접적으로 접근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

주만 바라볼지라 / 제랄드 R. 맥더못

 

 

그리스도의 종 된 소명

 

워싱턴이 대통령이 된 후의 일입니다. 한번은 각료들과 고향집으로 내려갔습니다. 각료들은 인사를 드릴 때에 너무 송구스러웠습니다. 대통령의 어머니로 하여금 구차한 일을 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각료들은 대통령에게 건의하였습니다. ?각하,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 나라의 어머니입니다. 다른 이들에게 일하게 하고 어머니는 쉬시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통령도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어머니와 마주 앉은 자리에서 그런 의견을 건넸습니다. 그때 대통령의 어머니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대통령의 어머니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서 일하라 하셨으므로 나에게 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한 나는 일할 것이오. 또한 나는 하늘나라에 가서 주님 앞에 서야 할 주님의 여종이오. 그러니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섬기는 일을 포기할 순 없소.? 위싱턴의 어머니는 위대한 소명 의식을 가진 분이었습니다. 우리는 회사에서 일을 할 때에나 가정에서 음식을 만들고 설거지를 할 때에도 그리스도의 일꾼이라는 정체성을 가져야 합니다. 그 일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낸다는 소명 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이런 소명 의식을 갖고 일을 하면 그는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게 되며 스스로 행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가 선 자리가 위대해지고 거룩해집니다.

하늘을 품은 마음 / 이중표

 

 

중보기도에 의한 변화

 

1899년 부흥을 위해 애를 쓰던 영적 거인, 무디가 죽었습니다. 무디 성경학교를 만들 때, R. A. 토레이가 초대 교장으로 있었습니다. 그는 성경교사이고, 무디 선생은 부흥사였기 때문에 토레이는 낙심이 컸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것은, ?선교사로 나가 있는 영혼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토레이는 매일 밤 10시부터 새벽 한 시까지 150명의 사람들과 함께 그들이 알고 있는 선교지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같은 중보기도자들의 기도를 통해서 온 땅에 부흥을 일으키셨습니다. 예수전도단에서 시작된 중보기도 중에 범교단적인 ?모슬렘을 위한 역라마단 기도운동?이 있습니다. 매년 모슬렘들은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한 달 동안 금식하면서 기도합니다. 그것을 ?라마단?이라고 합니다. 이때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역라마단 기도 운동에 참여합니다. 역라마단 기간 동안 세네갈의 한 모슬렘 여인이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의 모슬렘 족인 데칸 족을 위해 기도하는 날에, 그 족속 여인이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또 투르크매니스탄의 한 군인도 그를 위해 기도하는 그날에, 예수님을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21명의 다른 동료 군인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중도기도가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견고하게만 보이던 모슬렘의 성벽에 지금 금이 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중보기도자들에 의해서 지금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찾으시는 사람 / 홍성건

 

 

날개를 활용하라

 

우리가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에 따라 사물들이 다르게 보인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바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괴롭히고 짓누르는 온갖 시련들이 좀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볼 경우에는 매우 다른 모습을 띠게 된다. 즉, 자기 자신의 눈 높이에서 바라볼 때에는 너무 높아서 뛰어 넘을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장벽일지라도 산 위의 높은 곳에서 바라보면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는 것이다. 한번은 어떤 친구가 나에게 그녀의 세 친구의 차이점을 설명해 주었다. 어떤 영적인 산을 넘어가려 할 때에 한 사람은 온갖 고생을 다하여 굴을 뚫고 지나가려 하였고, 또 한 사람은 그 산을 빙 돌아서 통과하려고 하였으며 마지막 한 친구는 그의 날개로 곧장 날아 넘는다고 했다. 만일 우리가 넘어간다면, 이제부터는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방법을 택해야 마땅하리라고 생각한다. 내가 ?우리의 날개를 펴고 올라가라?고 말하는 이유는 아무리 커다란 날개를 가지고 있다 할지라도 사용하지 아니하면 비행의 능력을 상실하여 한 치만큼도 날아 오를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날개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지니고 있는 날개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다. 순종하고 신뢰하는 능력은 각 사람의 영혼이 이미 지니고 있으므로 그것을 활용할 줄 아는 태도만이 필요하다.

그리스도인의 행복한 삶의 비결 / 한나 W. 스미스

 

 

혈통을 자랑하지 말라

 

믿음은 분명히 개인적인 것이다. 하나님의 왕국에서는 왕의 혈통이나 성스러운 가문이 있을 수 없다. 어떤 벌목공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아이는 어떤 영문인지 숲 속에 유령이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자기의 대를 이어 벌목하는 일을 물려받을 것을 원하고 있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자기 목도리를 주면서 말했다. "유령들은 너를 두려워하고 있단다. 얘야, 이 목도리를 매라. 그러면 유령들은 너를 더욱 무서워하게 될 것이다. 목도리가 너를 훌륭한 벌목공으로 만들어줄 거야." 아들은 목도리를 자랑스럽게 매고 다니면서 모든 사람들에게 자기는 벌목공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아직도 숲에 들어가지 않았고, 나무를 한 그루도 베지 못했다. 그럼에도 아버지의 목도리 때문에 자기가 벌목공이라고 생각하였다. 그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목도리를 신뢰하는 것보다 숲에는 유령이 없다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 더 현명했을 것이다. 유대인들은 조상들의 목도리를 신뢰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족속이라고 믿고 있었다. 신앙적인 유산이 보너스 점수를 보태주지 못하는 것처럼 세속적인 유산은 당신에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 혈통은 당신을 구원해주지도 못하고 정죄하지도 않는다. 최종적인 결정은 당신에게 달려 있다.

은혜를 만끽하는 비결 / 맥스 루카도

 

 

완전한 자기 헌신을 위한 기도

 

나의 하나님, 저는 제 자신을 당신께 드리기 원합니다. 당신을 위하여 탄식하는 나의 연약한 의지를 강하게 하소서. 나의 팔을 당신께 펴나이다. 당신께 나 자신을 드릴 힘이 없다면, 당신의 감미로운 향내로써 나를 당신께 이끄소서. 당신의 사랑의 끈으로 나를 매사 당신께로 이끄소서. 나는 나 자신과 나의 격정에 얼마나 단단히 얽매여 있는 자입니까? 오! 하나님의 아들의 참된 자유여! 그 자유가 있는 곳을 발견한 자, 그리하여 그 자유가 없는 곳에서는 그것을 찾지 않는 자는 복된 자입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이외에는 아무도 의지하지 않는 자는 천 배나 더 복된 자입니다. 오, 내 사랑이여! 당신이 당신 자신을 내게 주셨습니다. 나는 나의 마음을 당신께 드리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당신 자신으로 나를 먹이실 것입니다. 오직 당신만이 나로 하여금 당신을 사랑하도록 만드실 수 있습니다. 당신은 매를 가지고 치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당신은 저의 약점을 감싸주시는 분이십니다. 당신의 긍휼이 극복할 수 없는 끝없는 비참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오, 하나님! 저는 당신 앞에 설 자격이 없는 자입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의 은총의 기적이 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부족한 모든 것을 주십니다. 그리고 내 안에 당신의 은사를 존귀하게 높이지 않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완전 / 프랑소아 페넬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