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추상미 "하나님의 은혜"
하나님 은혜로 진정한 배우 길 열려
SBS 드라마 ‘사랑과 야망’에서 정자 역으로 인기를 모았던 탤런트 추상미 성도. 파란만장한 삶의 주인공인 ‘정자’란 역은 그녀를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성장시켰다. 뿐만아니라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는 하나님의 배우로 우뚝 세워 놓았다.
“솔직히 억세고 앙칼지기까지 한 ‘정자’는 제가 원했던 역이 아니었어요. ‘사랑과 야망’ 출연을 놓고 기도를 하는데 ‘선한 영향력을 주는 배우가 되라’는 음성이 마음속 깊게 들렸어요. 그래서 선한 이미지를 지닌 ‘선희’ 역이 주어질 것이라고 기대했죠”
그리고 몇 주 후 제작진은 그녀에게 ‘정자’ 역을 맡아 줄 것을 부탁했다. 뜻밖의 역할이라 당황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는 너무나 대조적이어서 잠시 망설였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정자’가 되기로 결심을 했죠. 신기하게도 저하고는 너무나도 다른 ‘정자’를 연기를 하는데 노력보다 강한 다른 뭔가가 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렇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아 갔죠. 그 과정이 참 재밌더라구요”
‘정자’는 하나님이 주신 역이었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나보다 더 나를 아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다.
하나님의 배우, 추상미 성도. 그녀가 처음으로 하나님을 만난 것은 고3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김정신 권사)가 찬송가를 부르시는 거예요. 결혼 전 교회를 다니셨다지만 모든 것을 잊고 사셨던 분이 찬송가 1절부터 4절까지 찬양하시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이를 계기로 어머니는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셨어요.그리고 가족 모두가 하나님을 믿게 되었어요”
고3때 그녀는 대입 전기시험에 낙방했다. 힘들고 불안해 하는 그녀는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가서 하나님을 의지했다. 성령세례도 받았다. 강하고 담대한 믿음은 입시불안도 해소시켰다. 문학도를 꿈꾸던 그녀는 후기로 홍익대 불문학과를 지원했다. 합격이었다.
“입학하자마자 문학에 심취했어요. 소설과 시나리오를 쓰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갈수록 연극이 그리워지는거예요. 어린시절 아버지를 따라다니면서 무대를 맴돌던 기억이 계속 떠오르는 거예요”
그래서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을 했다. 동아리에서 연기, 연출, 시나리오 작업 등 두루두루 경험을 쌓았다. 교수를 포함한 주위 사람들의 격려로 추 성도는 대학 4학년 때 ‘로리타’라는 작품을 가지고 연극무대에 데뷔했다.
“주위에서 ‘누구의 딸’이라며 많은 기대를 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잘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생기더라구요. 강박관념은 절 무척 힘들게 했어요. 1995년 세번째 무대인 ‘바람분다 문열어라’에서는 프로들과 함께 공연을 했었는데, 결국 하나님을 찾고 도와달라고 기도했어요”
불안 속에서 다시 시작했던 기도지만 그녀는 예수님이 앞에 나와달라고 기도했고, 그렇게 연기했다. 그래서 그 작품으로 1996년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다음해인 97년 영화 ‘접속’은 그녀에게 또 다른 도전을 줬다.
“좋아하는 배우들과 나란히 섰는데도 수없는 NG를 내는 거예요. 연극과 달리 필름과 시간이 제작비와 연결되다보니 겁이 났어요. 연기보다 매체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힘들었어요. 촬영 후 파김치가 되어 집에 들어와서 어머니를 붙들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두려움 속에서도 기도를 쉬지 않았다. 아니 쉴 수가 없었다. 영화 ‘접속’이 개봉되자 폭발적인 반응에 힘입에 추상미 성도는 신인 배우로서 주목을 받게되었다. 주목을 받을수록, 인정을 받을수록, 그녀는 진정한 배우가 되고 싶었다. 하지만 진정한 배우의 길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느껴질 때 그때가 바로 진정한 배우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3년 전 갑자기 작품활동과 매니지먼트와의 계약 등이 끊어지고 가족 일까지 겹치며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다. 이때 그녀가 매달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이 하나님 뿐이었다.
“힘든 그 순간 새벽기도를 통해 십자가를 보게 되었어요. 또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 그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히 6:14∼15)는 말씀을 레마로 받았어요. 그때부터 희망이 보이더군요”
주연급 배우만 맡아오던 그녀는 비중이 작았던 드라마 ‘변호사들’을 시작했다. 이때부터 연기에도 변화가 생겨났다.
“하나님은 제 연기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계셨어요. ‘변호사들’에서는 제 자신을 낮추었어요. 그랬더니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연기의 변화가 생긴거예요. 그때부터 작품마다 하나님은 저를 변화시켜주셨어요”
주말드라마 ‘결혼합시다’라는 희극에서 그녀의 코믹연기는 주위에서 ‘추상미 맞아?’라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웃음이 절로 일게했다. 시청자들은 그녀의 화려한 변신에 갈채를 보냈다. 연극에서 닦은 제스처와 언변을 구사하며 멜로로 흐를수 있는 극을 시트콤처럼 그녀만의 매력으로 재밌게 이끌어 냈다. ‘사랑과 야망’에서도 그녀의 변신은 멈추지 않았다. 악한 여자에서 ‘선한 정자’가 되기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된 것이었다.
그녀는 세상과 구별되지만 분리되지 않는 그리스도인으로 하나님의 문화를 대중 속에서 드러내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배우상이라고 말한다. 이런 배우가 대중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준다는 것이다. 앞으로의 그녀가 펼칠 선한 영향력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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