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교실

전도행전-박희옥+ 전선애 권사

열국의 어미 2010. 5. 22. 22:19

 

 

 

 

 

박 희 옥 집사

 

나의 삶을 뒤돌아보며

전주 아멘교회를 만난 것이 내게 전도 열정을 불어 넣어준 큰 계기가 되었다. 한마디로 전도에 불탄 교회, 기도의 열정이 있는 성령 충만한 교회였는데, 새벽기도, 철야기도, 화요 산상기도는 당연히 의무적으로 해야 했다.

 

주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옆집에 이사 온 601호 주희 엄마.  나는 가끔 주희 엄마에게 암송한 구절이 틀렸는지 봐 달라며 성경을 들게 하고 그 앞에서 자주 외우곤 했다. 그리고 가끔 Q. T한 내용과 깨달아 느낀 점이 너무 기뻐, 흥분하며 그에게 읽어 주곤 했다.

 

자유를 얻은 민희네 가정

소년 소녀 가장이나 어려운 가정을 매달 방문하면서 전도폭발훈련을 시작 하니 온통 전도대상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더덕 장사를 통하여 줄줄이 엮인 전도 열매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사41;10)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 되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나의 원수 된 행악자가 내 살을 먹으려고 왔다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 천만인이 둘러치려 하여도 내가 두려워 아니하리이다.”

 

그 자매는 온몸에 전율이 흐르듯, 나이는 32세이고 그 동안 면사포를 세 번 썼다고 했다.

첫 남편은 소매치기, 둘째 남편은 구타하는 사람, 세 번째 남편은 아이 둘을 남겨놓고 1억의 빚을 지고 도망가 버렸다는 것이다.

바윗덩이에 짓눌린 것처럼 답답한 영혼을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나를 통해 만지게 하신 것이다.

“예수 결박 푸셨도다. 예수 결박 푸셨도다. 나는 자 유 해 …….”

거리에는 언제나 하나님의 복음에 목말라 하는 이들이 기다린다.

 

 

전 선 애 권사

 

저 무기 방학해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보지 못한 나는, 효도 차원에서 개종한 것이었기에 나는 늘 “아직 사이비예요.” 주일예배 마지막 기도 시간에 나는 하나님을 향해 일방적으로 무기 방학을 통보했다.  출산 때 받은 은혜로 인해 나는 다시 교회에 나가게 되었고, 모든 것이 행복한 듯 했다. 하지만 시댁과의 갈등의 골이 점점 깊어지면서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다시 교회에 나가는 것을 쉬게 되었다.

시댁과 힘들어하면서 굳이 같은 교회를 나간 것은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었다. 마음의 찔림을 받으면서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순종의 과정을 밟고 싶지 않았다. 이런 나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1985년 두 번째 해외 근무의 기회를 남편에게 주셨다.

파리에서는 구역예배를 통해 믿음의 치유를 받기 시작했고, 뉴욕에 가서는 초등학교 3학년인 아이를 위해 주일학교가 좋다는 뉴욕 퀸즈장로교회에 등록을 하고 다시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나의 전도자 하나님

교회에 나가고 있지만 기독교가 과연 내가 믿어야 하는 종교인가를 확인해 보고 싶었다.

‘내가 죽을 때까지 내 생명을 걸고 후회 없이 믿을 수 있는 하나님이 라면 누구신가? 그분이 진정 그만한 가치가 있으신 분이라면 그분의 길을 택할 것이고,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귀찮게 매여 있을 필요가 없다.’ 내가 기독교인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해주었던 남편이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신앙적으로 냉담해진 것이다.  8년의 외국 생활에서 시작된 골프, 세상 남자들의 재미를 알게 된 남편의 마음속에서 하나님은 밀려나 버렸다. 모태신앙으로 자란 사람인데도, 예배드리는 자가 아니라 교회만 다니는 자가 되어 버렸다.

 

생명의 끝자락에서 나를 찾아주신 하나님

6중 추돌사고였다. 충돌할 때 머리를 두 손으로 감싸고 무릎 쪽으로 굽혀 즉사를 면할 수 있었다. 교통사고를 당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가 있다. 그것은 차가 부딪히는 상황의 그 짧은 순간에도 마음속으로 기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이다. 물론, 그 순간에 남편과 아들도 부를 수 있었다. 이것은 전도할 때에, 특히 돌연사한 가족을 둔 사람들에게 참으로 유익하게 쓰이는 경험이 되었다. 물론, 이것은 정상적인 시간 감각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다.

 

정신을 차린 나는, 아직 살아 있다는 사실에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그런데 머리는 깨질 듯이 아팠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았다.

이마가 찢어지고 어깨가 세 토막으로 부러지고 다리도 다쳤다.  추돌 당시 내 이마는 택시 앞 자석을 들이받았고, 이 충격 때문에 만일 48시간 내에 토하게 되면 식물인간이 될 수도 있다고 의사는 말했다.

 

“하나님께서 정말 내게 48시간만 주신 걸까? 아니야 억울할 것은 없다. 즉사할 수도 있는 내게 그래도 48시간 동안 마지작 정리 잘 하라고 시간도 주셨는데, 정말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기도가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도 48시간이 지나도록 한번도 머리는 아프지 않았고, 토하지도 않아 결국 식물인간 되지 않고 살아났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의 경험은 참으로 소중한 것이 되었다.

추돌사고 당시 5, 6번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파열되어 그 안의 젤과 같은 액체가 흘러 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다는 것과, 그것들이 휘어져서 전신마비가 올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8시간 30분에 걸쳐, 파열된 부분을 깨끗이 청소하고 인조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전날,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 17장 14절 말씀으로 나를 위로하시고 고쳐주실 것을 확인시켜 주셨다. “하나님께서 나를 이 세상에서 쓰실 일이 있으시다면 내가 수술실에서 눈을 뜰 것이요. 다 쓰신 자라면 천국에서 눈을 떠 내 일생을 걸고 믿겠다고 한 예수님을 뵐 것입니다.

수술실 정면에 걸려 있던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땀을 흘리며 기도드리는 예수님의 그림을 보았다.

 

내가 너를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겔3:17)

이사야 55장 6-13절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다.

심장염에 만성위염, 당뇨환자, 제자훈련을 시작하면서 나에게는 건강이라는 무게와, 세상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남편에 대한 애처로움의 무게가 너무나도 힘들었다.  세상적으로 살던 삶의 태도를 바꾸지 못하던 남편은 어려움을 겪게 되고, 다행스럽게도 그것으로 인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다시 나오기 시작했다.

뇌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로 목욕탕 바닥에 쓰러진 남편은 의식을 잃고 있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 이 아들의 어긋난 점, 고쳐야 할 점들을 다루시는 줄 믿습니다. 돌이켜 깨끗하게 하시고 쓰시려는 줄 믿습니다.

무에서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유지하시는 그 능력으로 제 남편을 온전하게 고치시고 강건케 하실 줄을 믿습니다.

“내 뒤에 계시는 든든한 분이 안 보여? 그분이 우리를 붙들고 계시는데 무슨 걱정을 해. 나 괜찮아.”

죽음 알에서 다시 살아온 이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과 복음은 참으로 힘 있게 전해졌고, 듣는 이들을 감동시켰다.

 

마가복음 2장의 말씀.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을 줄이야.

왜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 중에 사기꾼, 도둑놈 같은 사람들이 있는가. 그 사람들의 죄가 교회만 가면 샤워하며 때 닦듯이 없어진다는 것은 너무 심하지 않는가 등이었다.

“그래! 교회에는 별 잡스러운 사람이 많아. 정말 별의별 사람이 다 모여 있지. 그런 사람들이 가야 할 곳이자 치유 받을 곳, 그리고 치유 받아서 새사람이 되어 다른 이를 도와줄 수 있는 곳이 바로 교회란다. 너는 그런 사람 중에 하나가 되지 말고, 치유 받아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예수 믿고 교회 다니며 일하는 사람이 되거라. 나도 상처 많은 사람이었는데, 그곳에서 하나님을 만났단다.”

언니가 하나님을 바로 보는 영안을 뜨게 하시고 조카들이 더욱 부모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게 해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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