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송 동시 - 제 7 편] 엄마가 아플 때 /정두리 [애송 동시 - 제 7 편] 엄마가 아플 때 정 두 리 엄마 없는 생활의 '그림자' 장석주·시인 조용하다. 빈집 같다. 강아지 밥도 챙겨 먹이고 바람이 떨군 빨래도 개켜 놓아 두고 내가 할 일이 뭐가 또 있나. 엄마가 아플 때 나는 철든 아이가 된다. 철든 만큼 기운 없는 아이가 된다. (1988) ▲ 일..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애송 동시 - 제 8 편] 과꽃 /어효선 [애송 동시 - 제 8 편] 과꽃 어 효 선 과꽃 닮은 누나… 보고 싶은 우리 누나 신수정·문학평론가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누나는 과꽃을 좋아했지요. 꽃이 피면 꽃밭에서 아주 살았죠 과꽃 예쁜꽃을 들여다 보면 꽃속에 누나얼굴 떠오릅니다. 시집간지 온..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애송 동시 - 제 9 편] 섬집 아기 /한인현 [애송 동시 - 제 9 편] 섬집 아기 한 인 현 장석주·시인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 노래에 팔 베고 스르르 잠이 듭니다.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애송 동시 - 제 10 편] 봄 /김기림 [애송 동시 - 제 10 편] 봄 김 기 림 잠을 깬 모더니스트의 '열망' 신수정·문학평론가 사월은 게으른 표범처럼 인제사 잠이 깼다. 눈이 부시다 가려웁다 소름친다 등을 살린다 주춤거린다 성큼 겨울을 뛰어 넘는다. (1946) ▲ 일러스트 윤종태 1908년 함북 학성 출신인 김기림은 올해로 탄생 10..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애송 동시 - 제 27 편] 손을 기다리는 건 /장석주 [애송 동시 - 제 27 편] 손을 기다리는 건 신 형 건 손과 손 맞잡으면 평화가 꽃피죠 장석주·시인 손을 기다리는 건 어제 새로 깎은 연필, 내방문의 손잡이, 손을 기다리는 건 엘리베이터의 9층 버튼, 칠판 아래 분필가루투성이 지우개, 때가 꼬질꼬질한 손수건, 애타게 손을 기다리는 건 책..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애송 동시 - 제 28 편] 하느님에게 /박두순 [애송 동시 - 제 28 편] 하느님에게 박 두 순 우리 주위에 가득 찬 하느님과의 '대화' 신수정·문학평론가 때맞춰 비를 내리시고 동네 골목길을 청소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런데 가슴아픈 일이 있어요. 개미네 집이 무너지는 것이지요. 개미네 마을은 그냥 두셔요. 구석에 사는 것만 해도 불..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09 동아일보 신춘문예]동화 ‘그건 정말 오해야’/조희애 [동아일보] [2009 신춘문예]동화 ‘그건 정말 오해야’ 조희애 호랑이라고 다 강한 줄 아니? 매운 걸 먹으면 하루에 백 번도 넘게 재채기를 에취에취, 콧물은 질질, 눈물은 찔끔찔끔 아주 정신이 쏙 빠진다니까. 그러니 쑥과 마늘만 먹고 버티라는 단군의 제안은 애초부터 우리한테 불리했..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서정홍]제7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 수상작 서정홍]제7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 수상작 ■ 수상작 「어른이 되면」 외 4편 어른이 되면 “여보, 여기 앉아 보세요. 발톱 깎아 드릴 테니.“ “아니, 만날 어깨 아프다면서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해요.“ 하루 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 아버지는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서..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09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내 사랑 이꽃분 / 강남이 [2009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내 사랑 이꽃분 강남이 할머니 방에서 나온 나는 신이 났다. 얼마 전 할머니가 물어본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명화야, 휴대폰 사용하는 방법 어렵냐?” “왜?” “많이 어렵냐고?” “나 사 주게?” “아니, 그냥 물어본 겨.” 할머니는 얼버무리며 방으..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09국제신문 신춘문예동화 당선작]베개 속으로 스미는 아이들 / 장윤진 [2009국제신문 신춘문예동화 당선작] 베개 속으로 스미는 아이들 장윤진 "아아악~~~." 은비는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간밤 내내 악몽 속을 헤매다 간신히 깨어났지만, 아직도 꿈속인 듯 아찔했다. 온몸에는 식은땀이 흥건했다. 숨까지 헐떡거릴 정도로 무서운 괴물이었다. 외눈박이 눈.. 아동 문학 2018.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