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애송 동시 - 제 27 편] 손을 기다리는 건 /장석주 [애송 동시 - 제 27 편] 손을 기다리는 건 신 형 건 손과 손 맞잡으면 평화가 꽃피죠 장석주·시인 손을 기다리는 건 어제 새로 깎은 연필, 내방문의 손잡이, 손을 기다리는 건 엘리베이터의 9층 버튼, 칠판 아래 분필가루투성이 지우개, 때가 꼬질꼬질한 손수건, 애타게 손을 기다리는 건 책..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애송 동시 - 제 28 편] 하느님에게 /박두순 [애송 동시 - 제 28 편] 하느님에게 박 두 순 우리 주위에 가득 찬 하느님과의 '대화' 신수정·문학평론가 때맞춰 비를 내리시고 동네 골목길을 청소해 주셔서 고마워요. 그런데 가슴아픈 일이 있어요. 개미네 집이 무너지는 것이지요. 개미네 마을은 그냥 두셔요. 구석에 사는 것만 해도 불..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09 동아일보 신춘문예]동화 ‘그건 정말 오해야’/조희애 [동아일보] [2009 신춘문예]동화 ‘그건 정말 오해야’ 조희애 호랑이라고 다 강한 줄 아니? 매운 걸 먹으면 하루에 백 번도 넘게 재채기를 에취에취, 콧물은 질질, 눈물은 찔끔찔끔 아주 정신이 쏙 빠진다니까. 그러니 쑥과 마늘만 먹고 버티라는 단군의 제안은 애초부터 우리한테 불리했..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서정홍]제7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 수상작 서정홍]제7회 “우리나라 좋은 동시 문학상” 수상작 ■ 수상작 「어른이 되면」 외 4편 어른이 되면 “여보, 여기 앉아 보세요. 발톱 깎아 드릴 테니.“ “아니, 만날 어깨 아프다면서 무슨 일을 그렇게 많이 해요.“ 하루 일 마치고 돌아온 어머니, 아버지는 밤 깊어 가는 줄도 모르고 서..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09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내 사랑 이꽃분 / 강남이 [2009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내 사랑 이꽃분 강남이 할머니 방에서 나온 나는 신이 났다. 얼마 전 할머니가 물어본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명화야, 휴대폰 사용하는 방법 어렵냐?” “왜?” “많이 어렵냐고?” “나 사 주게?” “아니, 그냥 물어본 겨.” 할머니는 얼버무리며 방으..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09국제신문 신춘문예동화 당선작]베개 속으로 스미는 아이들 / 장윤진 [2009국제신문 신춘문예동화 당선작] 베개 속으로 스미는 아이들 장윤진 "아아악~~~." 은비는 잠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간밤 내내 악몽 속을 헤매다 간신히 깨어났지만, 아직도 꿈속인 듯 아찔했다. 온몸에는 식은땀이 흥건했다. 숨까지 헐떡거릴 정도로 무서운 괴물이었다. 외눈박이 눈..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부산일보 2009 신춘문예동화 당선작] 물수제비 / 박서진 <부산일보 2009 신춘문예동화 당선작] ´물수제비´ 박서진 이젠 어떻게 사냐던 엄마의 목소리가 내 뱃속에서 맴돌아 한숨이… 오줌이 마렵다. 금방이라도 쌀 것 같은데 눈이 안 떠진다. 엎드려서 다리를 꼬다 할 수 없이 고추 끝을 잡고 일어났다. 문을 여는데 아빠의 나직한 목소리가 ..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안나푸르나의 아이/엄성미 [경남신문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안나푸르나의 아이/엄성미 아빠는 지금 어디에 있을까? 아빠와 같이 떠났던 한국 원정대가 사흘 만에 돌아왔다. 원정 대원들은 길을 안내하던 아빠와 한국 원정대 대장이 히든크레바스에 떨어졌다고 했다. 실종 소식을 전해들은 엄마는 아무 말도 못했..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2010 동시 당선작[부산/대구매일/강원/조선/한국일보] [2010 부산일보 신춘문예-동시] 딱따구리가 꾸르르기/장영복 내가 산에서 아아아, 메아리 부르던 날, 딱따구리 한 마리가 입속으로 날아들었다. 나는 딱따구리가 날아가지 못하게 얼른 입을 다물었다. 딱따구리는 그날부터 내 뱃속에서 살았다. 힘들게 나무를 쪼아 벌레 잡을 필요도 없고 .. 아동 문학 2018.01.29
[스크랩] 지구 신발/함민복 지구 신발 함민복 너 지구 신발 신어 봤니? 맨발로 뻘에 한번 들어가 봐 말랑말랑한 뻘이 간질간질 발가락 사이로 스며들며 금방 발에 딱 맞는 신발 한 켤례가 된다 그게 지구 신발이야 지구 신발은 까칠까칠 칠게 발에도 낭창낭창 도요새 발에도 보들보들 아이들 발에도 우락부락 어른들.. 아동 문학 2018.01.29